오경미(52) 광주고법 전주재판부 고법판사가 대법관 후보로 제청됐다.
11일 대법원에 따르면 김명수 대법원장은 이날 대법관후보추천위원회가 추천한 3명의 후보자 가운데 오 고법판사를 오는 9월 퇴임하는 이기택(62·14기) 대법관의 후임으로 문재인 대통령에게 제청했다.
전북 익산 출신인 오 고법판사는 이리여고와 서울대학교 사법학과를 졸업한 뒤 35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연수원 25기이기도 한 그는 지난 1996년부터 서울지법에서 법복을 입었으며, 부산고법 등을 거쳐 지난 2011년에는 부산지법 부장판사를 역임했다.
이후 서울고법과 광주고법 등에서 고법판사를 지내기도 했다.
김명수 대법원장은 오 고법판사를 대법관 후보로 제청한 이유에 대해 "사법부 독립과 국민의 기본권 보장에 대한 의지, 그리고 사회적 약자 및 소수자 보호에 대한 확고한 신념 등 대법관으로서 자질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한편 오 고법판사는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본회의 동의를 받으면 문재인 대통령이 최종 임명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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