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폐장감시서산시민단체연대(이하 산폐장감시연대)가 충남 서산시 지곡면 오토밸리 산업단지 입주 공장에서 발생한 폭발 화재사고와 관련해 철저한 재발방지 대책 수립을 촉구하고 나섰다. <2021년 8월9일자 대전세종충청면>
산폐장감시연대는 10일 "몇 년 전부터 끊이지 않고 일어나는 서산시 지곡면 무장리 오토밸리 산업단지 화재사고가 지난 8일 또다시 발생했다"면서 "이번 화재는 알루미늄 작업 요로에 수분 등의 이물질 유입으로 폭발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화재사고 발생은 주야를 막론하고 다양한 시간대에 발생되고 있다"면서 "인근 지곡면과 성연면에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집중되어 있다는 점을 비추어볼 때 상당히 유의해서 지켜봐야 될 상황"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한여름 더위를 식히고자 창문을 열어놓고 잠이 들었던 시민들은 다음날이 되어서야 자신들이 유독성 물질을 호흡하며 잠들었다는 사실에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다"고 성토했다.
산폐장감시연대는 "화학물질과 산성비에 미생물이 죽어 옥녀봉의 낙엽이 썩지 않는다"라며 "더욱이 암 발병률이 전국 평균 3배, 인구 천 명당 심근경색 환자 비율 전국 1위, 응급헬기 출동 비율 전국 1위"라고 주장했다.
이어 "삼보산업의 두 차례 화재사고, 노후설비로 인한 롯데케미칼 벤젠 누출 사고, 설비용량의 처리능력을 넘어선 생산으로 인한 플레어 스택 화재, 한국석유공사 서산비축기지의 가스 누출, KCC 화재사고, 한화종합화학/E1 노동자 사망사고 등이 반복되고 있지만 시민들을 안심시킬 대책은 나오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더불어 "지금도 화약고 안에 갇힌 서산시민들의 안전이 설상가상으로 전국에서 유입될 산업폐기물 위험 앞에 풍전등화의 처지로 내몰리게 됐다"고 말했다.
산폐장감시연대는 "서산시는 시민들에 건강권과 생명권을 지키 위한 명확한 대응책과 대안을 제시"하라고 강하게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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