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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힘찬병원, 수술실 내 CCTV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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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힘찬병원, 수술실 내 CCTV 설치

이상훈 병원장 "수술 장면 보호자가 확인하면 환자들 더욱 안심해"

▲이상훈 창원힘찬병원 병원장은 9일 환자가 안심하고 수술 받을 수 있도록 수술실내 CCTV를 설치한다고 밝혔다. ⓒ창원힘찬병원

창원힘찬병원은 9일 수술실 내부에 CCTV를 설치해 운용한다고 밝혔다.

현재 수도권과 타 지역의 관절과 척추 전문병원에서 대리수술 의혹이 불거져 사회적 공분을 사면서 수술실 내부 CCTV 설치 여부에 대한 논쟁이 계속되고 있다.

이런 논쟁 와중에 창원힘찬병원에서는 환자가 안심하고 수술 받을 수 있도록 수술실에 자발적으로 CCTV를 설치했다.

지난달 창원힘찬병원 수술실 5곳에 CCTV 설치를 완료한 후 시험 가동을 거쳐 지난 2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이상훈 창원힘찬병원 병원장. ⓒ창원힘찬병원

CCTV 녹화는 희망하는 환자에 한해 사전 동의서를 받은 후 진행된다.

개인정보보안을 위해 지정된 보호자 1인만 지정된 장소에서 실시간으로 수술장면 시청이 가능하고 휴대전화와 영상장비를 이용한 녹화는 금지된다.

환자 신체의 민감한 부위에 대한 노출을 막기 위해 수술 준비 이후부터 수술 전 과정을 녹화하고 녹화된 영상은 환자 동의 하에 14일간 보관 후 폐기할 방침이다.

수술실 CCTV 도입과 관련해 의료계 찬반 입장이 팽팽하게 엇갈리고 있는 가운데 특정 병원의 불법적인 대리수술로 이와 상관없는 병원의 경영에까지 위협 받고있다.

이에 창원힘찬병원 측은 환자와 보호자의 신뢰를 회복하고 믿음직한 의료기관이 되고자 고민 끝에 수술실에 CCTV를 설치하기로 결정했다.

이상훈 창원힘찬병원장은 “수술 장면을 보호자가 확인할 수 있다면 환자들이 보다 안심할 수 있을 것이다. 수술실 CCTV 도입을 계기로 지역 의료를 책임진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더욱 투명하고 신뢰할 수 있는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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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동재

경남취재본부 석동재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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