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거리두기 격상에 따라 가수 나훈아의 부산 공연이 재연기됐다.
나훈아 콘서트 예매처인 예스24는 9일 공지를 통해 "8월 20~22일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 1홀에서 공연예정이었던 나훈아 어게인 테스형 부산 공연이 10~12월 중으로 재연기한다고 밝혔다.
![](/_resources/10/2021/08/10/2021080917525390611_l.jpg)
이 공연은 애초 같은 장소에서 지난 7월 23~25일 열릴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정부 방역 지침 강화로 한 차례 연기됐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당시 비수도권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자 체육관, 공원, 컨벤션센터 등 등록 공연장이 아닌 시설을 활용하는 모든 공연을 금지한 바 있다.
당시에는 지난 8월 1일까지 실시되는 한시적 수칙이었으나 이달 9일부터는 거리두기 4단계에서 적용되는 정규 방역수칙이 됐다.
부산의 경우 최근 확진세가 급증했고 요양병원에서 돌파감염 사례가 발생하는 등 위험 상황에 놓이자 오는 10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4단계로 격상하게 되면서 나훈아 콘서트의 재연기 또는 취소가 불가피해졌다.
예매처는 "본 공연에 관심을 가져주시고 기다려주신 많은 관객 여러분들께 다시 한번 죄송스러운 소식을 전하게 된 점 깊은 사과드리며, 더 좋은 공연으로 보답드릴 것을 약속드린다"고 전했다.
나훈아 콘서트 재연기에 이어 부산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미스터트롯 톱 6'도 오는 9월 3~5일로 연기됐다. 다만 미스터트롯 공연의 경우 일정에 문제가 생길 경우 재연기 없이 취소될 예정이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