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7회 전국추계 대학축구 연맹전, 오는 15일 태백서 개막

전국 83개 대학서 4000여 선수단 참가

제57회 전국추계 대학축구연맹전이 오는 15일부터 31일까지 스포츠특구 강원 태백시에서 개최된다.

9일 태백시는 이날부터 거리두기 단계가 2단계로 조정됨에 따라 연간 30여 차례 태백에서 열리는 체육대회 중 가장 규모가 큰 제57회 전국추계 대학축구연맹전을 예정대로 오는 15일 개막한다고 밝혔다.

▲전국 추계 대학축구 연맹전. ⓒ태백시

태백종합경기장을 비롯해 고원구장 등 총 7개 구장(천연 인조잔디)에서 열리는 이번 대학축구연맹전은 전국 83개 팀에서 4000여 명의 선수와 임원이 출전할 예정이다.

지난해 56회 대학축구연맹전은 연세대학교가 결승전에서 만난 용인대를 4대3으로 꺽고 19년만에 우승을 차지한바 있다.

태백시는 이번 대학축구연맹전에 참가하는 선수단과 임원진에 대해 사전 PCR검사를 통한 음성확인서 제출, 개회식과 폐회식 생략, 경기장 출입 시 발열체크 등 철저한 방역대책을 준비하고 있다.

태백시 관계자는 “올해로 11번째 개최되는 추계전국 대학축구연맹전은 코로나로 위축된 지역 상경기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참가선수단의 사전 PCR검사 등 철저한 방역대책으로 안전한 대회를 개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28일 태백시에서 개최 예정이었던 제32회 전국 남녀 중고 태권도대회는 대회 전날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3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연기를 전격 결정한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