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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중고 거래 사기 총책... 필리핀에서 검거해 송환

피해자 5600여명, 피해액 56억여원... 온라인 중고거래 사기 조직 사장단 검거

▲그것이 알고 싶다<사기의 재구성-얼굴 없는 그놈을 잡아라>.ⓒ제주경찰청

온라인 중고거래 사기 혐의로 국제 인터폴에 수배된 총책 등 피의자 3명이 국내로 송환돼 구속됐다.

제주경찰청(사이버범죄수사대)은 지난주 피해자 5600여명에게서 온라인 중고거래 사기 혐의 등으로 56억여원의 피해를 내고 해외로 도피중이던 3명을 필리핀에서 국내로 송환해 구속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에 송환된 피의자들 중에는 당시 사기 범죄단체의 총책으로 지목된 3명 중 2명이 포함됐다.

제주경찰청은 지난해 해외에 근거지를 두고 약 7년간에 걸쳐 국내 온라인 중고장터를 중심으로 위조 신분증과 사업자등록증 등을 이용해 물품사기 범행을 지속한 범죄단체 조직원 30명을 검거하고 해외 도피 중인 10명에 대해 인터폴에 수배를 요청했다.

피의자들은 지난 2020년 1월 SBS ‘그것이 알고싶다(사기의 재구성-얼굴 없는 그놈을 잡아라)’ 방송을 계기로 범행 사실이 알려지게 되고 국내에서 공범들이 검거되자 해외에서 귀국을 미루며 도피 생활을 지속해 왔으나 지난 4월 필리핀에 파견 중인 한국 경찰(코리안데스크)과 현지 당국의 긴밀한 공조수사를 통해 은신처를 확인하고 검거됐다.

특히 총책으로 지목된 피의자들은 지난 2014년경부터 현지에 사무실을 마련하고 조직원들을 모집해 범행 수법을 전수하는가 하면 가상자산 등을 통해 세탁한 범죄수익금의 상당 부분을 분배받는 등 범행 계획과 실행에 핵심 역할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제주경찰청은 이번에 송환된 3명을 포함해 올해 해외 도피 조직원 총4명을 검거해 구속하고 관련 여죄를 계속 추적하던중 당초 확인된 피해 규모보다 많은 피해자 600여명과 피해액 7억여원 상당을 추가로 밝혀내 검찰에 송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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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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