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드루 쿠오모 미 뉴욕주지사의 성폭력을 폭로하고 형사 고소한 전직 비서가 방송 인터뷰에 나서 쿠오모 주지사를 비판했다.
8일(현지시간) CBS방송에 따르면 쿠오모 주지사의 비서를 지낸 브리트니 코미소는 이 방송 인터뷰에서 "(형사 고소는) 올바른 일이었다. 주지사는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
코미소는 주지사가 범죄 혐의로 기소되는 것이 책임을 지는 것이냐는 질문이 이어지자 "그가 내게 한 짓은 범죄였다. 그는 법을 어겼다"고 했다.
코미소가 공개적으로 인터뷰에 응한 것은 처음이다. CBS방송은 이날 인터뷰 일부만 소개했으며 9일 전체 인터뷰를 공개할 예정이다.
뉴욕주 검찰은 지난 3일 쿠오모 주지사가 전·현직 직원을 성추행하고 이를 공개한 이들에 보복 조처를 했다는 보고서를 공개했다. 코미소는 보고서에 등장한 11명의 피해자 중 1명으로 보고서에는 '비서 #1'로 지칭됐다.
그러나 뉴욕주 검찰은 쿠오모 주지사를 기소하지는 않았다. 코미소는 뉴욕주 올버니카운티 보안관실에 쿠오모 주지사를 고소했다.
쿠오모 주지사는 부적절한 행위를 하지 않았다며 사임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뉴욕주 의회는 탄핵 절차에 돌입했으며 조 바이든 대통령도 사퇴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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