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유력 대선 후보자인 유승민 전 의원이 공식 선거 행보 후 처음으로 부산을 찾아 청년 지지층 다잡기에 나섰다.
특히 유 전 의원은 일자리·주거 등에 고통을 받고 있는 청년들과 만나 "내년 대선에서는 정권 심판보다 미래를 책임질 대통령을 뽑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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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오후 국민의힘 부산시당에서 시당 대학생위원회 주관으로 열린 '부산, 밀레니엄의 바람 토크쇼'에 참석한 유 전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 뽑고 나서 지난 4년 3개월 동안 여러분들이 행복했는지 원하는 세상이 왔는지 생각해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 나라를 어떤 대한민국으로 만들 것이냐는 바로 여러분들이 선택한 결과다. 내년 3월 9일 선택할 대통령이 5년 동안 여러분이 부여한 권한을 가지고 대한민국을 이끌게 된다"며 "코로나가 끝나고 나면 대한민국이 어떤 나라가 될 것이냐는 다음 대통령에 달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누구를 뽑으면 문재인 대통령과 주변 사람을 혼내주고 심판할 것이냐는 것이 아니라 여러분들이 간절히 원하는 대한민국을 만들어 줄 것이냐가 대통령 선택 기준이다"며 "그런 점에서 정책이 중요하다. 저는 개혁과 정책에 관심을 가지고 해답을 찾아가면서 오늘 이 자리까지 왔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유 전 의원은 본인이 정치에 뛰어들게 된 계기를 "1997년 IMF 위기가 터지는 것을 보고 경제, 안보, 일자리, 주택 문제 해결도 결국은 대한민국 정치가 잘 되어야 하구나라고 절실하게 느끼고 뛰어들었다"며 "어떤 대한민국을 만들 것이냐는 정치가 최고 결정권을 가지고 있다"고 젊은 층들의 적극적인 정치 참여를 당부했다.
한편 유 전 의원은 이날 특강을 시작으로 오는 9일에는 경남을 방문하고 10일에는 부산을 찾아 공식 기자회견을 가진 후 박형준 부산시장과도 만남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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