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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 원폭희생자 추모제례 … 소외된 피해자 후손 여전한 고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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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 원폭희생자 추모제례 … 소외된 피해자 후손 여전한 고통

“76년 전 끝난 일이겠지만 우리에게는 여전한 고통으로 남아 있다”

한국 원폭 피해자 합천지부는 6일 오전 합천 원폭피해자복지회관 내 위령 각에서 ‘76주기 한국인 원폭 희생자 추모 제례를 진행했다.

이날 추모 제례는 1945년 8월 6일과 9일 일본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투하된 원자폭탄 피해자 중 한국인 피폭자 10만 명의 희생을 기리며 원폭으로 인한 한국인 원폭 피해자가 있다는 사실을 알리고 이들이 겪고 있는 신체적‧정신적 고통을 치유하기 위해서다.

추모제에는 문준희 합천군수를 비롯해 배몽희 합천군의회 의장, 김윤철 경상남도의원, 윤효석 경상남도청 복지정책과장, 원폭 피해자협회 임원진 및 허재성 한국 원폭 피해자복지회관장 등이 참석해 희생자를 추모했다.

▲합천원폭피해자복지회관 내 위령각에 안치된 위패ⓒ프레시안(이철우)

추모제에 참여한 원폭 피해자들은 "보통 사람들에게는 76년 전 끝난 일이겠지만 우리에게는 여전한 고통으로 남아 있다"며 사회의 관심과 지원을 호소했다.

문준희 합천군수는 “우리 군은 원폭 복지회관과 원폭자료관을 중심으로 원폭 피해를 알리고 피해자들에 대한 복지를 위해 노력해 나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원폭으로 인해 상처받으신 분들의 치유와 재활을 위해 지속적인 지원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 원폭 피해자의 70% 정도가 합천 출신이고 국내 원폭 피해 생존자 2000여 명 가운데 600여 명이 합천에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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