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차기 대통령 후보자 선호도 조사에서 25%를 얻어 1위로 집계됐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19%로 2위,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는 11%로 3위를 기록했다.
6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에 따르면 이같은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 달 전 조사와 비교하면, 이 지사는 변동이 없었던 반면, 윤 전 총장은 6%p(포인트) 하락, 이 전 대표는 5%p 상승한 점이 눈에 띈다. 이 지사는 6개월째 선호도 24~25%를 유지하고 있다.
세 후보자에 이어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4%,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 2%,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 정세균 전 국무총리,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각각 1%를 얻었다. 3%는 그 외 인물(1.0% 미만 13명 포함), 29%는 특정인을 답하지 않았다.
내년 대선에서 '현 정권 유지를 위해 여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는 응답은 39%, '현 정권 교체를 위해 야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는 응답은 47%로 나타났다. 13%는 의견을 유보했다.
4.7 재보궐선거 직후에는 '야당 후보 당선'(55%) 의견이 '여당 후보 당선'(34%)보다 21%p 많았으나 이번 조사에서는 그 차이가 8%p로 줄었다.
정당 지지율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34%, 국민의힘 30%으로 나타났다. 지난주와 비교하면 민주당은 1%p 떨어지고 국민의힘은 2%p 올랐다.
그 외 정의당은 5%, 국민의당과 열린민주당 각각 4%, 그 외 정당/단체의 합이 1%다.지지 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이 23%로, 지난해 5월 이후 가장 적다.
문재인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해선 41%가 긍정 평가했고 51%는 부정 평가했다. 그 외는 의견을 유보했다. 긍정 평가는 지난주보다 1%p 오르고 부정 평가는 2%p 감소했다.
이번 조사는 한국갤럽이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1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갤럽이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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