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해남군(군수 명현관)은 지난 7월 발생한 집중호우로 인해 유입된 해양쓰레기 수거를 비롯해 연간 해양 정화사업을 통해 청정바다 만들기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지난 7월 해남군에는 집중호우로 인해 4개면 연안에 2600톤의 해양쓰레기가 유입되어 해양오염 등 2차 피해가 우려됨에 따라 호우복구와 동시에 신속한 쓰레기 수거·처리에 나섰다.
군은 농경지와 도로 침수 등 내륙지역에 많은 피해가 발생하면서 중장비 섭외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어 해당 읍·면과 사전 협력해 발빠르게 굴착기 등 중장비를 확보해 실시됐다.
또한 도로가 개설되어 있지 않은 해안가나 수심이 얕은 해역은 해상크레인을 장착한 전복양식장 관리선을 투입해 쓰레기를 처리하는 등 수해 복구에 속도를 높일 수 있었다.
군은 국·도비 복구 비용 외에도 군 예비비 3억 원을 투입해 처리가 시급한 해양쓰레기 350톤을 직접 처리하는 등 선제적인 대응으로 해양쓰레기 약 2000여 톤을 처리한 가운데 잔여 물량은 8월까지 수거 처리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올해 해양쓰레기 정화사업을 통해 지금까지 9개면, 4300톤의 해양쓰레기를 수거하는 등 총 6900톤을 처리할 예정으로 해양쓰레기 없는 청정바다 조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해남군은 민선 7기 군정 중점 과제로 해양쓰레기 제로화 실현을 추진 지난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1만 2000톤을 수거 처리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한편 명현관 군수는“매년 발생되는 해양쓰레기 신속 수거처리를 위해 해양쓰레기 선상 집하장을 확대 지원하고 부족한 예산확보를 위해 지속적으로 국비확보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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