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해남군(군수 명현관)은 코로나19의 확산 방지를 위해 올 추석에도 벌초 대행 서비스를 실시한다.
이번 벌초 대행 서비스는 벌초를 위해 고향을 방문하는 향우들의 고향 방문 자제를 위해 군에서 신청을 받아 벌초를 대행해 주게 된다.
또 지난해 추석 명절에도 서비스를 시행 출향인 169명, 619기의 벌초를 대행하는 등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신청대상은 해남에 가족 연고가 없어 벌초가 어려운 출향인으로 오는 8월 9일부터 9월 3일까지 묘지가 소재한 읍·면사무소 산업팀에서 신청을 받는다.
신청 방법은 군 홈페이지 군정 알림에서 신청 서식을 받아 팩스 등을 통해 신청하거나 부득이 서면 신청이 어려운 경우 유선으로 신청할 수 있다.
또한 벌초 대행은 신청 순서대로 오는 8월 16일부터 9월 10일까지 해남군산림조합에서 맡아 진행할 예정으로 신청자는 대상자 확정 연락을 받은 후 지정계좌로 대행료를 입금하면 된다.
또 벌초 대행 금액은 기존 1기당 8만 원이나 코로나19 지역 내 확산을 막자는 취지에 뜻을 함께 한 해남군산림조합의 협조로 약 40% 할인된 5만 원을 적용한다.
한편 명현관 해남군수“전국적으로 코로나19 4차 대유행으로 고통받고 있는 상황에서 지역 내 확산 저지를 위해 올해도 벌초 대행 서비스를 시행하게 됐다”며“조상 묘소를 직접 돌보지 못하는 출향인들로서는 아쉬움이 크겠지만 확산세가 거센만큼 고향 방문 자제에 적극 동참하여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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