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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주점 집단감염 사례 또 확인...부산 확진자 다시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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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주점 집단감염 사례 또 확인...부산 확진자 다시 급증

집단감염 사례 다수 확인, 일일 확진자 111명으로 역대 3번째까지 상승

부산의 집단감염 사례가 다시 확산되면서 일일 확진자 발생이 지역 역대 3번째까지 상승했다.

부산시는 전날 의심환자 1만5245명에 대한 코로나19 진단검사 결과 111명(8597~8707번)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5일 밝혔다.

▲ 부산 서면 밤거리. ⓒ프레시안(박호경)

이날 신규 확진자 중에서는 식당과 주점, 사업체 등을 통한 집단감염 사례가 다수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먼저 중구 소재 콜센터와 연관됐던 식당의 경우 역학조사를 진행한 결과 방문자 2명, 종사자 1명, 가족 등 접촉자 6명이 추가 확진되면서 개별 감염원으로 분류됐다.

현재까지 해당 식당 관련으로 방문자 13명 종사자 5명, 접촉자 12명 등 30명이 감염됐으며 좁은 공간 안에 방문자들이 장시간 머물렀고 종사자들도 천 마스크를 주로 착용해 전파가 빠르게 이뤄진 것으로 확인됐다.

부산진구 서면 소재 주점의 경우 지난 2일 방문자 1명이 확진되어 추가 조사를 진행한 결과 방문자 6명, 접촉자 4명이 확진됐다. 해당 주점은 일반음식점이지만 유흥시설과 유사하게 감염이 취약한 환경이었다.

기장군 소재 사업체에서도 직원 1명이 확진된 데 이어 직원 5명, 가족 1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확진자들은 등산과 식사 모임을 하면서 밀접 접촉한 것으로 확인돼 확대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최근 부산에서는 코로나19 감염이 60명대까지 줄어들면서 감소세를 보이는 듯 했으나 전날 100명대에 이어 이날 일일 확진자 지역 역대 3번째로 증가하는 등 감염이 확산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감염원이 확인되지 않은 사례 중에서 증상이 심화되거나 위중증까지 발전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어 확진자 치료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의심증상이 있어도 감기쯤으로 생각하고 검사를 받지 않고 있다가 갑자기 중증폐렴으로 진행되는 사례가 많다"며 "가벼운 증상이라도 초기에 검사를 받는 것이 위중증으로 진행되는 것을 예방하고 가족과 이웃으로 전파를 막을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추가 확진자가 111명 발생하면서 부산시 코로나19 누계 확진자는 총 8707명에 완치자는 77명 추가돼 7608명이며 자가격리자는 접촉자 6536명, 해외입국자 4313명 등 총 1만849명이다.

현재 확진자들은 부산의료원에 222명, 부산대병원 76명, 부산백병원 2명, 해운대백병원 5명, 동아대병원 4명 등 총 971명(검역소 의뢰 및 타시도 확진자 26명 포함)이 입원 치료를 받고 있으며 이중 위·중증환자는 20명으로 산소 치료 등을 받고 있다.

자가격리 이탈자는 총 320명(확진자 접촉 211명, 해외입국 109명)이 적발됐으며 이 중 182명은 검찰 송치, 60명은 수사 중, 5명은 부산출입국·외국인청 통보, 68명은 계도조치, 5명은 고발예정이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은 1차 접종자 누계 141만712명, 2차 49만2496명이 접종을 마쳤으며 이상반응 신고는 1만839건으로 이 중 사망 사례는 현재까지 34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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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호경

부산울산취재본부 박호경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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