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유례없는 코로나19로 인한 국내외 경제상황 악화에도 불구하고 꾸준한 기업 투자유치 성과를 거둬 민선 7기 1000개 유치 목표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고 밝혔다.
전남도는 민선 7기 들어 7월 말 현재까지 805개 기업, 21조 4천969억 원을 유치해 2만 5천 명의 일자리 창출 기반을 만들었다.
올해는 끊임없는 투자유치 활동으로 109개 기업, 2조 5천896억 원 규모의 기업 유치를 이끌어냈다. 특히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이차전지, 바이오 등 미래 신성장산업의 대규모 투자기업을 유치한 성과가 눈에 띈다.
국내 대표 IT기업인 NHN엔터프라이즈(주)는 순천에 3천억 원을 투자해 공공·산업 전반의 디지털 뉴딜 선도 핵심인프라인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를 구축한다. 현재 데이터센터 세부설계를 위해 사전절차 등을 진행 중이며 내년 상반기 착공하게 된다.
광양만권에는 이차전지 소재 분야 클러스터 구축을 위한 리튬 생산공장 등을 활발히 유치했다. 포스코와 호주 리튬 광산업체가 합작한 포스코리튬솔루션㈜이 율촌산단에 7천600억 원을 투자해 연간 4만 3천 톤 규모의 수산화리튬 생산공장을 구축기로 했으며 지난 5월 착공했다.
포스코와 중국 화유코발트가 합작한 ㈜포스코에이치와이클린메탈은 폐배터리로부터 니켈·리튬·코발트·망간 등을 추출하는 이차전지 친환경 리사이클링 공장 건설을 위해 1천200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맺고 올 하반기 착공할 예정이다.
㈜엘씨엠에너지솔루션은 나주혁신산단에 국내 5대 규모의 이차전지 배터리 완제품 제조공장을 건설할 목표로 2천억 원을 투자한다. 전남에서 성장한 바이오 분야 벤처기업인 ㈜박셀바이오는 화순생물의약산단에 300억 원을 투입해 차세대 첨단 항암 면역 치료제를 개발·생산, 미래 글로벌 세포치료제 산업 분야를 선점할 계획이다.
전남도는 하반기에도 비대면(온택트) 투자설명회를 시·군과 연계해 전략산업별로 개최하고 기업 관계자와 소규모 간담회 등도 열어 전남의 투자 매력을 지속적으로 알릴 방침이다.
올해 신설한 유치기업지원팀은 기업 맞춤형 밀착지원으로 투자실현율을 높이고, 지속적인 애로사항 발굴과 원스톱 처리로 기업의 원활한 증설 투자를 돕게 된다.
또한 전남형 뉴딜, 청정 전남 블루 이코노미 등 도정 주요 프로젝트를 활용 산업별로 치밀하게 분석해 타깃기업을 선정하고 시·군 및 관계기관과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 미래 신성장 첨단산업을 중점 유치키로 했다.
한편 이건섭 전남도 일자리경제본부장은 “지금까지의 성과를 발판삼아 지역 산업발전을 견인할 대규모 투자 프로젝트를 지속해서 발굴·유치하겠다”며 “전남이 미래 첨단산업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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