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강릉시(시장 김한근)는 여름철 수온 상승으로 인한 비브리오 발생 및 양식장에서 항생제 사용 증가에 따른 여름철 수산물 안전관리 강화와 식중독 사고 발생 예방을 위해 주요 항포구 및 바닷가 횟집을 대상으로 지난 2일부터 3일까지 이틀간 서울지방식약청과 합동으로 특별 점검을 실시했다.
강릉시는 △식품의 위생적 취급 △원료의 유통기한과 보관기준 △영업자 건강진단과 개인위생관리 △수족관 물 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관내 마트·백화점과 수산물시장에서 판매되는 넙치, 우럭 등 여름철 다소비 수산물을 수거하여 비브리오콜레라균, 중금속, 동물용 의약품 검출 여부 등을 조사하여 부적합업체 및 수산물에 대하여 '식품위생법'에 따라 회수·폐기, 행정처분 등 조치를 취했다.
최병규 위생과장은 “장염비브리오는 채소류, 생선회 등 완전히 조리되지 않은 식품이 원인이 되어 설사, 복통,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특히 만성 간질환 등 기저질환이 있을 경우, 패혈성 쇼크로 인한 사망에 이를 수 있으니 더욱 주의해야 하며, 수산물 판매업소에서는 횟감용 수산물은 흐르는 수돗물에 2~3회 깨끗이 씻고, 횟감용 칼과 도마를 반드시 구분 사용하는 등 식중독 예방요령을 철저히 지켜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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