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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코로나 확진자 1202명...비수도권 확진자 비중 다시 40% 근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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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코로나 확진자 1202명...비수도권 확진자 비중 다시 40% 근접

수도권 확진자는 28일 만에 최저

3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202명이었다. 최근 다소 하락세를 보이던 비수도권 확진자 비중이 다시 40% 가까이 치솟았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국내 지역 발생 신규 확진자가 1152명, 해외 유입 신규 확진자는 50명이 각각 확인돼, 누적 확진자가 20만2203명이 됐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로써 코로나19 일일 확진자는 지난달 7일 이후 28일째 네 자릿수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확진자는 전날(1218명)보다 16명 감소했다. 다만 통상 주말 효과가 화요일까지 이어진 후 수요일부터는 확진자가 증가했다는 점, 아직 4차 유행의 정점이 확인되지 않아 추세적 하락세가 나타날 조짐이 보이지 않는다는 점을 고려하면 내일 확진자가 다시 크게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

이날 지역 발생 확진자를 시도 지자체별로 보면, 서울에서 307명, 경기에서 344명, 인천에서 46명이 각각 확인됐다.

수도권 신규 확진자는 697명으로, 전체 지역 발생 확진자의 60.5%를 차지했다.

이날 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 수는 지난달 6일(557명) 이후 28일 만에 가장 적다.

다만 전체 확진자 감소로는 이어지지 않고, 비수도권 확진자 비중이 커졌다.

이날 비수도권에서는 455명의 새 확진자가 나왔다. 비중은 39.5%로 지난달 26일(40.7%), 27일(39.6%)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

최근 들어 소폭이지만 조금씩 감소하는 모습을 보인 비수도권 확진자 비중이 다시 커진 셈이다.

시도 지자체별로는 대전 78명, 경남 70명, 부산 67명, 충남 51명, 충북 38명, 대구 37명, 경북 22명, 강원 21명, 제주 20명, 광주 17명, 전북 16명, 울산 8명, 세종 6명, 전남 4명을 각각 기록했다.

해외 유입 확진자 50명 가운데 11명은 검역 과정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경기 16명, 서울과 강원 각 4명, 경북 3명, 부산과 인천, 충남, 경남 각 2명, 광주와 세종, 충북, 제주 각 1명이 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전날 총 14만3881건의 검체검사가 행해진 가운데, 의심신고 검사는 4만7412건이었다. 이에 따라 의심신고 검사자 대비 확진자를 나타내는 양성률은 2.54%였다. 누적 양성률은 1.71%다.

위중증 환자가 5명 증가한 331명이었다. 사망자도 5명 증가해 총 2104명이 됐다.

한편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자는 전날보다 47만3850명 증가한 1994만7507명이었다. 인구 대비 접종률은 38.8%다.

접종 완료자는 전날보다 3만5955명 증가한 718만2557명이다. 인구 대비 접종률은 14.0%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 중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은 2일 서울 종로신진시장이 문 닫은 상점들로 한산한 모습이다. 이곳 상점 대부분은 이날부터 일제히 휴가에 들어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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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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