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의회가 노동단체로부터 쏟아진 칭찬세례의 주인공이 됐다.
민주노총 전북본부는 2일 전북도의회의 버스 차령 연장제도 전면 검토 촉구안 채택과 관련해 환영 입장을 밝혔다.
민노총 전북본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최근 최영심 도의원이 발의한 '국민 안전과 환경 및 상용차 산업 위협하는 버스 차령 연장 제도 전면 검토 촉구 건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한 것을 크게 반겼다.
이어 전북본부는 만장일치 채택을 두고 "전북도의회가 도민의 뜻을 받아 차령 규제 완화에 반대 목소리를 냈다"고 도의회의 판단을 긍정 평가했다.
전북본부는 지난달 기자회견을 통해 국토교통부의 차령 규제완화가 갖는 문제점을 지적한 뒤 이에 대한 대응을 요구했다.
당시 전북본부는 "노후 차량은 더 많은 미세먼지와 유해가스를 배출하고, 안전하지 않다"라면서 "차령이 10% 연장되면 도내 버스 상용차 연간 생산량 역시 3000대 이상 감소해 안전과 환경, 경제, 일자리를 모두 잃는 규제 완화이다"고 강조해 왔다.
전북본부는 "국토교통부는 임시 차령연장이 만료되기 전에 시행령을 공포하고자 할 것"이라며 "전라북도는 지금 당장 국토교통부에 시행령 개정 중단을 요구하고, 도내 노선버스 차령 제한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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