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시의 한 작은 어촌마을을 배경으로 한 그림책이 출판돼 눈길을 끌고 있다.
‘플라스틱 섬’, ‘내일은 맑겠습니다,’ 등 그림책으로 유명한 이명애 작가의 신작인 ‘휴가’는 삼척시 원덕읍에 있는 갈남 마을을 주 배경으로 그림책의 주인공이 그곳에서 휴가를 보내는 내용이다.
삼척시는 이번 출판 지원을 그동안의 홍보방법이었던 직접적인 홍보가 아니라 갈남 마을의 중심 경관인 월미도를 비롯한 마을 풍경을 그림책에 자연스럽게 노출함으로써 독자들로 하여금 그림책을 통한 비대면 여행으로 갈남마을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할 수 있는 방향으로 계획했다.
‘휴가’는 현재 인터넷 서점에서 절찬리에 판매 중에 있으며, 시는 사업비를 활용해 그림책을 구입, 전국 공공도서관에 제공해 도서관 방문자들이 책을 접함으로써 자연스럽게 갈남마을을 홍보할 계획이다.
삼척시 관계자는 “이번 출판한 책 외에 갈남 마을을 배경으로한 그림책 1권을 추가 제작 중”이라며 “그림책을 전국 공공도서관에 제공해 전국의 독자들에게 갈남 마을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해 자연스럽게 관광객이 방문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삼척시 현재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갈남마을 일반농산어촌 개발사업을 추진 중에 있으며, 그림책 제작 외에도 관광객을 위한 지원센터신축, 마을 대표 조형물 설치, 주차장, 공원 등을 올해 안에 완공할 계획이다.
갈남마을은 지난 2017년 '힐링여행 명소'로 선정된 이후 '김영철의 동네 한바퀴', '해변 7번 국도 낭만가도', '산책하기 좋은 해수욕장' 등으로 소개될 정도로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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