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완도해양경찰서(서장 안성식)는 극성수기 여름 휴가 기간 완도군 관내 도서 지역과 해상에서 발생한 응급환자 3명을 잇달아 긴급 이송했다고 2일 밝혔다.
완도해경은 지난 1일 늦은 밤 11시경 완도군 청산도로 휴가를 온 A 씨(남, 60세)가 팬션에서 가족들과 식사 중 갑자기 복통을 호소하며 병원 이송이 필요하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이에 완도해경은 경비함정을 급파하고 청산 도청항에서 환자를 편승시킨 후 신속히 이동 완도해경 전용부두에서 119 구급대에 환자와 보호자를 무사히 인계했다.
이에 앞서 지난 31일 오후 1시 40분경에는 완도군 노화읍 서넙도 해상에서 낚시하던 B 씨(남, 66세)가 넘어져 늑골 통증으로 거동이 불가하다는 신고를 받고 연안 구조정을 급파, 환자를 해남 땅끝 항으로 긴급 이송 완료했다.
또한 같은 날 새벽 5시 40분경에는 완도군 노화도에서 리어카를 끌다가 뱀에 물린 C 씨(남, 50세)를 경비함정 원격 의료시스템을 이용 응급조치하며 땅끝 항에 대기 중이던 119 구급대에 인계하면서 여름휴가 기간 해상 구급차 역할을 톡톡히 수행했다.
한편 완도해경 관계자는“극성수기 여름휴가 기간 완도 관내 관광객이 늘어나 응급환자 발생이 증가하고 있어 해상 안전 관리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