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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공정분배·지역균형발전론' 행보로 전북민심 보듬기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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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공정분배·지역균형발전론' 행보로 전북민심 보듬기 주력

ⓒ프레시안(김성수)

더불어민주당 대권 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일 전북을 찾아 공정한 분배와 지역균형발전을 강조했다.

이 지사는 이날 전북도의회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전북의 소외에 대한 공감을 드러내면서 호남 속 전북민심 보듬기에 주력했다.

수도권 과밀화와 지방 소멸에 대해 지적하며 국가균형발전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임을 되짚고 나선 그는 공정한 재정의 분배와 함께 지방 자치 강화를 위한 제도 개선의 시급성을 언급했다.

그는 "균형발전을 하지 않으면 국가의 지속적인 성장 발전이 어려운 상황에 처했다"면서 "이젠 도덕적 영역이 아니라 경제적 영역에서 균형을 만들어야 한다"고 자신의 입장을 설명했다.

특히 그는 이날 지역주의 논란을 의식한 듯 동학의 대동사상 언급으로 민심 다독이기에 힘을 쏟았다.

그는 "대한민국 개혁 민주 세력의 본산 역시 전라도라는 생각이 든다. 전라가 없다면 민주당은 존재하기 어려운 게 현실이다"고 호남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기자회견을 마친 그는 탄소산업진흥원을 방문해 전북의 미래 먹거리에 대한 정부 지원과 민간 투자 전략에 대해 논의한 뒤 당원들과 만나 지지를 호소했다.

지난달 22일 원적한 태공당 월주 대종사의 빈소 조문 후 한주만에 전북을 다시 찾은 그는 이날 김윤덕·이수진 의원·김남국·전용기 의원과 함께 동행했다.

이날 전북 방문 일정을 마친 그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전북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비롯, 3명의 동행 의원에게 감사의 인사를 남기기도 했다.

그는 "전북에 다녀왔다. 처음으로 먼 길을 동행해 준 김윤덕·이수진 의원·김남국·전용기 의원이 함께 해줬다"며 "곡창지대로 나라의 먹거리를 책임졌던 전북이 이제 탄소산업과 새만금 중심의 신재생 사업으로 미래 먹거리를 준비하고 있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든든했다"고 전북 방문기에 대한 소감을 올렸다.

한편 이재명 지사는 기자회견에 앞서 전북도청을 방문해 송하진 전북도지사를 만나 환담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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