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우주의보가 내려진 전북 군산에 시간당 30㎜ 안팎에 장대비가 내리는 등 강한 비가 내렸다.
1일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20분을 기해 군산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어청도 등에 많은 비를 뿌리고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후 1시 30분 현재 어청도에 53㎜의 비가 내렸고, 군산산단 25㎜, 군산에 21.4㎜의 강수량을 보이고 있다.
현재 군산에 위치한 강한 비구름대는 1~2시간 영향을 주다가 일시 소강상태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서해상에서 형성된 비구름대가 시속 30㎞로 북동진하면서 그 축이 남남동진하고 있어 다시 전북 서해안부터 비가 시작돼 차차 전북내륙으로 확대될 것으로 기상지청은 예보했다.
특히 이날 오후에는 비구름대가 국지적으로 강하게 발달하면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기상지청 관계자는 "국지적으로 강한 비가 내리면서 큰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사전에 충분히 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현재 익산과 완주에는 폭염경보가, 전주·순창·정읍·김제·고창·남원·임실·무주·진안·군산·부안·장수에는 폭염주의보가 각각 내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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