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여름 휴가철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의 도내 유입이 우려됨에 따라 돼지농장 방역실태와 시·군 거점소독시설 이행상황을 특별점검한다고 밝혔다.
여름 휴가철을 맞아 야생멧돼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지속해서 발생하는 경기, 강원지역과 전남의 차량, 사람의 왕래가 늘 것으로 예상돼 바이러스 유입 가능성이 크다.
전남도는 시·군, 동물위생시험소, 가축위생방역본부와 합동으로 34명으로 구성된 4개 점검반을 편성해 오는 8월 6일까지 돼지농장과 시·군이 운영하는 거점소독시설을 불시 점검한다.
또한 돼지농장의 경우 ▲농장 주변 방역상황 ▲외국인 근로자 관리 ▲외부인 출입 통제 ▲폐사체 관리 ▲일반 출입 차량 관리 ▲퇴액비 방역관리 등을 집중 점검한다.
또 시·군 거점소독시설에 대해선 ▲소독장비 가동 및 차량 소독 상황 ▲근무자 대응 요령 ▲소독약 적정 희석농도 ▲소독 필증 교부 등 운영 상황 전반을 확인한다.
한편 전도현 전남도 동물방역과장은 “경기, 강원지역에서 야생멧돼지 ASF 감염지역이 점차 확대되고 있는 엄중한 상황”이라며 “돼지 농가는 경기, 강원지역 방문을 자제하고 시·군은 거점소독시설을 철저히 운영해 돼지 관련 차량을 규정에 따라 소독해 줄 것”을 당부했다.
우리나라에서는 지난 2019년 9월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처음 발생한 이후 지금까지 총 1천497건이 발생했다. 돼지농장에선 경기 9건, 인천 5건, 강원 3건 등 17건이 야생멧돼지에선 경기 639건, 강원 841건 등 1천 480건이 확인됐다. 현재까지 전남은 청정지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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