찜통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전북 남원에서는 주택과 붙어있는 창고와 건조기에 잇따라 화재가 발생했다.
31일 오후 4시 20분께 전북 남원시 아영면의 한 주택 창고에 불이 났다.
불은 소방관들의 빠른 현장 도착에 다행히도 주택으로 번지지 않고 창고 절반 가량만 태웠다.
창고 내부에 있던 각종 농업용품 등 일부 자재가 불에 타 590만 원(소방서 추산) 상당의 피해를 낸 뒤 1시간 만에 진화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담뱃불로 인한 화재가 아닌가 추정하고 정확한 화인을 조사중이다.
앞서 이날 오전 10시 49분께 남원시 광치동의 한 주택 건조기에 화염이 붙었다.
건조기 화재 역시 소방관들의 진화 대처로 주택으로까지 이어지지 않은 채 1시간 만에 꺼졌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폭염 속에서 건조기 등과 같은 과열될 수 있는 기계류의 사용은 피하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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