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30일 도청 영상회의실에서 ‘코로나19 긴급 방역 대책 회의’를 열어 계속되는 코로나19 감염 확산세를 차단하고 방역 상황을 안정적으로 전환하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
이날 회의는 김영록 도지사 주재로 22개 시·군 단체장과 관계자 등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현 코로나19 대응 시스템을 전면 재점검하고 방역 체계를 다잡기 위해 개최됐다.
특히 최근 출입자 명부 허위 작성에 따른 유흥주점발 집단감염, 호프집 등 밀폐장소에서의 거리두기 미흡, 확진자 급증에 따른 역학조사 인력 부족 등 사례별 문제점을 공유하고 방역 대책을 심층 논의했다.
또한 전파력이 강한 델타 변이 바이러스 감염 급증, 출입명부 작성 등 방역수칙 미준수, 사실 은폐나 허위 진술에 따른 역학조사 애로,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낮아진 경각심 등 주요 위험요인을 해소하기 위한 방안도 협의했다.
또 관광, 문화, 해양, 수산, 건설, 교통 등 분야별 방역 대책과 시·군 간 협력 사항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또한 김 지사는 “전국적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한 상황에서 유흥시설, 노래연습장 등 위험성이 큰 시설에서 출입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역학조사 과정에서 사실을 은폐하는 사례까지 발생하고 있어 철저한 지도와 방역관리가 절실하다”며 “사적 모임 8인까지 허용되는 단계로 다시 내려가도록 도와 시·군이 힘을 모아 상황을 잘 관리하자”고 당부했다.
한편 백신 접종자는 1차 접종 기준 83만 6천791명이며 접종률은 45.2%다. 이 중 2차 접종까지 완료자는 34만 1천 926명으로 도민의 18.5%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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