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여객 선사의 운항 손실금 문제로 여객선 뱃길이 막혔던 영광 염산 향화도와 낙월면 송이도 간 항로가 여객선 운항이 중지된 지 1년 7개월 만에 재개된다.
30일 영광군은 “여객선 운행사인 (유)신진해운과 여객선 운항 협약 체결을 맺고 오는 1일부터 향화도-송이도 구간에 신규 여객선을 정기 운항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군은 이번 향화도-송이도 항로 여객선 운항 재개와 관련 운항 결손금 지원 문제 등 합리적인 해결 방안이 도출되지 않아 신규 사업자 선정에 어려움을 겪어 오다 여객선 사업자 선정 공고 3회를 거쳐 최근 (유)신진해운이 선정되어 30일 향화도-송이도 항로 여객운송 사업면허를 취득함에 따라 운항 재개가 이뤄졌다.
이번 향화도~송이도 간 신규 여객선은 1일 2회 오전 8시와 오후 2시로 2회 운항되며 여객선 요금은 섬 주민의 경우는 1천 원, 외부인은 8천200 원이며 차량 운임료는 2만600 원으로 책정됐다.
군은 영광 향하도 ~송이도 여객선 구간은 지난 2018년 3월 여객선 사와 협약을 체결로 여객선을 운항하고 운항에 따른 결손금을 지원해 오다 지난 2019년 12월 기존 여객 선사 사정으로 여객선 운항 중단 통보로 향화도~송이도 구간의 여객선 운항을 중단했다.
영광 낙월면 송이도 주민들은 그동안 여객선 운항 중단 후 화물선을 이용해 섬과 육지를 오가는 불편을 겪어오다 이번 향화도~송이도 구간 새로운 여객선 운항으로 한숨을 덜 수 있게 됐다.
이와 함께 휴가철을 맞아 찾아가고 싶은 섬 33선에 선정 된 송이도를 찾아오는 많은 관광객의 왕래가 원활하게 되어 이번 향화도~송이도 간 여객선 운항이 관광객 편의는 물론 주민 소득 증대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준성 군수는 “여객선이 운항 되지 않아 주민들이 많은 불편을 겪었다. 앞으로 송이도 주민들과 관광객들을 위해 해상교통 향상과 정주여건을 더욱더 개선해서 주민의 소득 증대와 관광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영광 낙월면 송이도는 몽돌해수욕장·아름다운 일몰·기암괴석 등의 유명세로 해양수산부의 전국의 아름다운 섬 100선과 행정안전부의 찾아가고 싶은 섬 33선에 선정되는 등 영광군의 대표적인 섬 관광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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