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에서도 오세훈 서울시장이 김현아 SH 공사 사장 지명을 철회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홍준표 의원은 오 시장에게 "'LH 광풍'으로 당선된 서울시장(직)"이라면서 "(비판을) 무겁게 받아 들이고 지명을 철회하라"고 충고했다.
홍 의원은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서민주택 공급 책임자를 임명하면서 다주택자를 임명하는 것은 참으로 부적절한 인사권 행사"라며 "오 시장이 그걸(다주택 보유 사실) 알고 (김현아 전 미래통합당 의원의 SH 사장) 임명을 추진했을 리는 없지만 뒤늦게 그런 부적절한 사실이 밝혀졌다면 지명을 철회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 전 의원이) 기존 주택을 매각하겠다고 한다고 그 잘못이 해소되는 것이 아니"라고 꼬집었다.
SH 공사 사장으로 지명된 김 전 의원은 다주택 보유 논란이 커지자, 총 4채의 부동산 중 2채를 매각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서울 청담동 아파트와 잠원동 상가는 놔둔 채 부산의 아파트와 오피스텔에 대해서만 매각 의사를 밝히면서 재차 논란에 휩싸였다.(☞ 관련 기사 : 김현아는 '청담·잠원 똘똘한 두 채'?...민주당 "역대급 내로남불")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