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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대형판매시설서 연쇄감염 발생...방문자만 1600명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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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대형판매시설서 연쇄감염 발생...방문자만 1600명 넘어

직원 확진에 따라 대상자 진단검사 당부, 확진세는 70명대로 줄어

부산의 한 대형판매시설에서 직원들이 확진되면서 방문객 1600명에 대한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부산시는 전날 의심환자 1만634명에 대한 코로나19 진단검사 결과 75명(8125~8199번)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30일 밝혔다.

▲ 부산의료원 코로나19 선별진료소. ⓒ프레시안(박성현)

주요 감염원별로 보면 동래구 소재 목욕장에서 이용자 1명과 접촉자 3명, 북구 소재 어학원 관련 원생 1명, 직원 1명, 가족 등 접촉자 3명, 수영구 소재 실내운동시설에서 접촉자 2명이 추가 확진됐다.

신규 감염원으로는 지난 28일 매장 직원이 확진된 해운대구 소재 대형판매시설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한 결과 동료 직원 4명(경남 1명 포함), 접촉자 5명이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매장 직원 56명은 모두 자가격리 조치하고 출입자 명부를 확보해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며 대상자만 1600명을 넘어섰다.

보건당국은 백화점을 비롯한 대형 유통·판매시설을 이용할 경우 가급적 짧은 시간 동안 머무르길 권고하며 매장 방문 후 의심증상이 발생하면 즉시 검사받을 것을 당부했다.

이외에도 지난 23일부터 목욕탕, 실내체육시설, 학원 및 교습소 종사자에 대한 진단검사 행정명령을 실시한 결과 5명이 확진되어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며 해당 시설 종사자들은 빠른 시일 내에 검사를 받길 요청했다.

한편 이날 추가 확진자가 75명 발생하면서 부산시 코로나19 누계 확진자는 총 8199명에 완치자는 71명 추가돼 7020명이며 자가격리자는 접촉자 9489명, 해외입국자 4072명 등 총 1만3561명이다.

현재 확진자들은 부산의료원에 203명, 부산대병원 74명, 부산백병원 1명, 해운대백병원 3명, 동아대병원 2명 등 총 1051명(검역소 의뢰 및 타시도 확진자 35명 포함)이 입원 치료를 받고 있으며 이중 위·중증환자는 13명으로 산소 치료 등을 받고 있다.

자가격리 이탈자는 총 312명(확진자 접촉 204명, 해외입국 108명)이 적발됐으며 이 중 182명은 검찰 송치, 55명은 수사 중, 5명은 부산출입국·외국인청 통보, 67명은 계도조치, 3명은 고발예정이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은 1차 접종자 누계 128만3096명, 2차 46만8792명이 접종을 마쳤으며 이상반응 신고는 1만58건으로 이 중 사망 사례는 현재까지 34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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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호경

부산울산취재본부 박호경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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