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장수군이 장계 가축시장에 가축 방역과 감염병 예방을 위한 비대면 거래 중심의 스마트 경매시스템 구축사업을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장계 가축시장(매월 3,18일 개장)은 개장일마다 300~500두의 가축이 거래돼 가축 유통인과 출하자의 출입이 빈번한 곳으로 코로나19 등과 같은 감염병 예방을 위해 비대면 거래의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군은 제1회 추경에 도비 1억 원과 군비 2000만 원의 예산을 확보해 스마트 경매시스템 구축을 위한 사업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스마트 경매시스템이 구축되면 경매현황이 실시간으로 방송되고 스마트폰을 통해서도 거래현황을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매수인 및 매도인의 가축시장 방문에 따른 각종 감염병 확산을 사전에 방지할 수 있다.
또한 거래의 투명성과 신뢰성 제고, 출하되는 한우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제공해 가축시장의 경쟁력 향상 및 선도적인 가축시장으로 자리매김하는 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군 관계자는 "세계적으로 코로나19 이후 새로운 시대에 직면한 시점에서 비대면 거래가 가능한 스마트 경매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장계가축시장을 선진화된 가축시장으로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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