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고창군에 장애인가족과 보호자의 돌봄 부담을 덜어 줄 장애인 주간보호·직업훈련시설이 개원했다.
유기상 고창군수의 역점 공약사업으로 군청 아띠다방에 이은 또 하나의 장애인복지 사업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30일 고창군에 따르면 고창읍 전봉준로 사회복지시설지구내 장애인주간보호시설과 직업적응훈련시설이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고창지역에는 처음으로 생기는 장애인주간보호시설은 가족의 맞벌이 또는 기타 사정으로 가정보호에 어려움이 있는 성인 장애인을 낮 시간 동안 안전하게 보호, 장애인가족과 보호자의 돌봄부담을 덜어줄 전망이다.
바로 옆에 자리한 고창군 장애인직업적응훈련시설은 장애정도가 심한 장애인, 특히 발달장애인에게 일상생활훈련, 사회적응 및 직업적응훈련, 재활프로그램 등 훈련중심의 역할을 담당한다.
전문 강사들이 바리스타 교육을 비롯해, 전선가공작업, 종이가방 조립 등 중증장애인들이 무난하게 할 수 있도록 지도해 간단하고 단순 반복적인 작업으로 숙련도를 높여 장애인들의 재활과 취업을 돕는다.
고창군청 조정호 사회복지과장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더불어 함께 사는 행복한 고창을 위한 장애인 기본 인프라가 모두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장애인이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아무런 불편 없이 살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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