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시가 코로나19 확산으로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오는 8월 21일부터 8월 22일까지 양일간 개최 예정이었던‘UCI 그란폰도 월드시리즈 어라운드 삼척 2021’대회를 취소했다.
국내외 자전거 동호인 약 2000여 명이 이번 대회에 참가할 예정이었으나, 삼척시는 최근 코로나19의 확산세가 연일 최고치를 웃돌고 있는 상황에서 대회를 개최할 경우 지역사회 감염이 급속도로 커질 우려가 있어 대회 개최가 어렵다고 판단해 이같이 결정했다.
이번 대회는 당초 지난해에 개최할 예정이었다. 지난해와 올해 코로나19로 인해 개최시기를 3번이나 연기하면서까지 대회 개최의지를 보였지만 불확실한 코로나19 상황이기에 아쉽지만 대회를 취소할 수밖에 없었다.
삼척시 관계자는 “전 세계 자전거 동호인의 축제인 ‘UCI 그란폰도 월드시리즈 어라운드 삼척 2021’을 기다리는 자전거 동호들에게는 죄송하지만 모두의 안전을 위한 어쩔 수 없는 결정임을 이해해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삼척시는 지난 2019년 국제사이클연맹에 권위 있는 글로벌 자전거 동호인 대회인 UCI 그란폰드 월드시리즈 유치의향서를 제출해 같은 해 7월 아시아에서는 3번째, 국내에서는 최초로 UCI 그란폰드 월드시리즈에 등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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