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29일 목포, 순천, 나주, 광양 등 4개 시·군과 협력해 김 가공, 에너지, 철강 등 전남의 비교우위 산업과 연계된 9개 기업과 485억 원 규모의 서면 투자협약을 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4개 시·군에서 207명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전망이다.
목포 대양산단에는 2개 기업이 130억 원을 투자한다. ㈜대창식품은 100억 원을 투자해 김 가공공장을 신설한다. 미국, 일본, 러시아등 해외를 겨냥한 국내 최고 구이김 수출체계를 갖춘다. ㈜광연산업은 건축용 외장 복층유리 생산공장 설립에 30억원을 투입한다.
순천 해룡산단에는 건축자재 전문 생산기업 거성 건축자재가 32억 원을 투자하고 세원산업㈜은 나주 혁신산단 6천600㎡ 부지에 34억 원을 들여 한전 납품용 변압기 및 개·폐기 제조공장을 신설한다.
광양에는 5개 기업이 투자하며 이중 3개 업체가 신금산단에 들어선다. 신포니아테크㈜가 23억 원을 투자해 산업용 디지털 인버터 용접기 제조공장을 세워 국내외 시장개척에 나선다. ㈜썬파워와 광양앵글㈜은 각각 44억 원, 20억 원을 투입해 태양광 설비 자재와 조립식 앵글 제조공장을 구축한다.
또한 케이스틸㈜이 동부권 비교우위 산업과 연계해 익신산단 2천900㎡ 부지에 화학·정유 및 제철소에 납품할 철 구조물 생산공장을 세운다. 대구에 본사를 둔 신라철강㈜은 명당산단 2만 4천㎡ 부지에 180억 원을 들여 강판 절단 공장을 설립, 인근 포스코에서 생산한 냉연강판을 가공해 자동차, 전자, 건설 등 각 산업 수요에 맞게 공급한다.
한편 이병용 전남도 투자유치과장은 “큰 규모는 아니지만 김 가공, 에너지, 철강 등 지역 비교우위 산업과 연계한 기업이 골고루 투자해 관련 산업의 저변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산업 간 협력, 발전할 기업을 지역 곳곳에 유치해 전남 산업의 체질을 강하게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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