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과 농협중앙회는 농업·농촌에 관한 연구를 비롯해 기술·정보를 공유하고, 경쟁력 있는 디지털농업을 촉진하기 위해 29일 농협중앙회(서울 중구)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두 기관 간 상호 유기적인 업무협력 체계를 구축해 지속 가능한 농업·농촌을 구현하고, 지역농업 발전을 위한 협업, 치유농업 활성화 및 청년농업인 육성 방안을 담고 있다.
이날 업무협약으로 두 기관은 디지털농업 등 5개 분야 30개 과제를 선정해 우선 추진하고, 업무 추진 중 필요한 협력과제는 추가 발굴키로 했다.
5개 분야는 △지능화․데이터 기반의 디지털농업 촉진 △중소농을 위한 스마트팜 연구개발 및 보급 협력 △지역단위 협업체계 구축으로 신기술 보급 및 현장 확산 △농업․농촌자원을 활용한 치유농업 활성화 △기술․정보․경영 지원을 통한 청년농업인 육성이다.
두 기관은 중소농을 위한 스마트팜 연구개발 및 보급을 위해 영농정보 또는 기술제공을 위한 데이터 생태계를 구축하고, 데이터․자재․시설을 표준화해 현장에서 실증할 계획이다.
또한, 빅데이터 기반의 스마트팜 모델을 개발하고 노지에서의 자동화․지능화 기술을 개발해 농가에 보급․확산하는 데 협력하게 된다.
지역발전을 도모하기 위해서는 디지털농업 시범 교육장을 공동 활용하며, 지역 농촌진흥기관과 지역 농협본부와의 업무협력을 지원키로 했다.
아울러 치유농업 기술개발과 사업화를 위해 현장실증 및 지역모델 개발에 협력하고, 청년농업인의 기술․정보․경영 지원을 위한 종합정보지원 시스템도 구축할 계획이다.
농촌진흥청 디지털농업추진단 조용빈 단장은 "농촌진흥청은 연구개발 및 데이터 기반 시설이 우수하고, 농협은 거대한 생산자 조직과 판매․유통망을 갖추고 있다"라며 "두 기관이 디지털농업 협력체계를 구축함으로써 농업인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가고, 지속가능한 농업․농촌이 구현될 수 있도록 다각도로 협력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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