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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신부가 회식자리서 직원 성추행...성역없이 신속 조사하여 엄벌해야"

경찰, 대구대교구 사무처장 지낸 사회복지법인 대표 신부 성추행 혐의로 조사 중…

대구경실련, 대구경북여성단체연합을 비롯한 대구 경북 34개 시민단체들은 28일 공동 성명서를 내고 직원들을 성추행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前한국SOS마을 대표 신부에 대해 성역없는 신속한 조사와 엄벌을 촉구했다.

앞서 22일 대구MBC는 천주교 대구대교구 신부인 한국SOS어린이마을 대표이사 A 신부가 2018년 경 회식자리에서 산하 시설 직원 2명을 성추행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천주교 대구대교구는 A신부와 관계자들을 만나 자체 조사를 벌였으며, 서로 간의 진술이 엇갈리고 A신부가 근거없는 모함이라고 부인하고 있지만 일단 경찰 조사가 이뤄지고 있는 만큼 해당 신부를 직무에서 배제하기 위해 대기발령 조치했으며 경찰조사 결과에 따라 징계수위를 결정하겠다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경찰청 관계자 또한 자세한 내용은 확인해 줄 수는 없지만 해당 신부가 성추행 혐의로 경찰조사를 받고 있는 것은 맞다고 기자와의 통화에서 밝혔다.

이에 대해 시민단체는 “노래방 도우미를 불러달라고 행패를 부리다 경찰을 때린 혐의로 7월 12일 벌금 300만 원을 받은 B 신부를 교구가 정직 처리한 사건의 충격이 채 가시지도 않은 상황에서 어린이 전문 복지재단인 한국SOS어린이마을 이사장이면서 천주교 대구대교구 사무처장을 지낸 A 신부의 성추행 입건은 엄청난 충격으로 받아들여진다” 라며 성토했다.

이어 “당시 피해 여성 한 명이 피해 사실을 소속 기관장에게 알렸으나 이 사건은 2-3년 묵혀 있다가 사건화되었다”는 언론보도를 언급하며 “천주교대구대교구의 낮은 성인지 감수성과 사업장의 폐쇄적 운영을 적나라하게 보여 준다”라고 지적했다.

이들 단체는 또 “성범죄에 성역이 있을 수 없다.”라며 경찰의 성역없는 신속한 수사와 엄벌에 처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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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창호

대구경북취재본부 박창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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