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해남군(군수 명현관)은 여름철 폭염이 강해짐에 따라 가축 피해 예방과 축산농가의 안전관리를 위한 현장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군은 읍·면, 관계기관과 폭염 대책 비상 체계를 구축하여 축산농가 현지 방문 지도를 통해 폭염 상황을 상시 점검하고 폭염 피해 예방 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폭염 특보 발효 시 농가 및 생산자 단체에 사전 조치사항 SMS 발송 등 단계별 대응에 철저를 기하고 있다.
또한 군은 폭염으로 인한 가축 피해에 선제적 대응을 위해 올해 4개 사업에 6억 2000원을 지원 미네랄 블록과 고온 스트레스 완화제 등을 지원했다.
또 오는 8월 말까지 국립축산과학원, 전남축산연구소와 함께 한우, 양돈, 흑염소, 양계 등 관내 1700여 축산농가에 대한 현장 기술 지원도 실시하고 있다. 폭염 피해 예방 현장 기술 지원은 축사를 직접 방문해 가축 사양관리와 시설관리, 전기 관리 등을 점검하고 폭염 피해 예방을 위한 교육을 실시하게 된다.
여름철 고온으로 인해 가축이 스트레스를 받을 경우 사료 섭취량과 활동성 감소로 가축 폐사 및 생산성 저하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축사 내부 환풍시설 가동과 지붕 위 물 살포, 안개 분무 가동, 그늘막 설치로 축사 온도를 낮추어 주고 축사 냉방시설 작동 여부 점검과 가축 적정 사육밀도를 준수 여부를 점검해야 한다.
또 사료 및 물 섭취 감소를 대비해 영양성분과 기호성이 높은 사료 공급과 시원한 물을 자주 주어 물 섭취량을 늘리도록 한다. 장기적으로는 농장 주변에 활엽수를 심어 녹음을 만들어 주고 농장 안과 밖 정기적 소독 실시, 방역 프로그램에 따른 예방접종을 실시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명현관 군수는“올해는 평균 기온도 높고, 폭염일수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가축 피해 예방과 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빈틈없는 현장 지도를 통해 고온기 가축 피해 예방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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