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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확진자, 엿새 만에 사상 최다 1896명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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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확진자, 엿새 만에 사상 최다 1896명 기록

수도권 확진자 비중 다시 확대 양상 보여...서울 엿새만에 다시 500명 초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엿새만에 최다기록을 다시 경신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8일 오전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896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날(1365명)보다 531명 급증하면서, 직전 최다 기록이던 지난 22일 1842명 대비 54명 증가한 확진자 수를 기록했다.

22일 확진자 집계에는 청해부대 확진자 270명이 한꺼번에 더해진 점을 고려하면, 이날 확진자 급증세는 더 심각한 점이 있다.

통상 화요일까지 반영되는 주말 검사량 감소 효과가 끝나면서 당초 이날 확진자 수는 전날 대비 크게 증가할 가능성이 점쳐졌는데, 결국 사상 최다 기록을 경신할 정도로 급증하는 결과가 이어졌다.

한편 이날 확진자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 발생 신규 확진자가 1823명, 해외 유입 신규 확진자는 73명으로 각각 집계됐다.

지역 발생 확진자 수는 이날 사상 처음으로 1800명을 넘었다.

4차 대유행 폭발 초기 최대 하루 20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올 수 있다던 방역당국과 전문가들의 경고를 최근 확진자 증가세가 서서히 따라가는 모습마저 감지된다.

최근 한 주간 일평균 지역 발생 확진자는 1495명이다.

지역 발생 확진자를 시도 지자체별로 보면, 지난 주말 들면서 300명대까지 떨어졌던 서울과 경기의 확진자가 다시 500명대로 각각 급증했고, 인천의 새 확진자 수도 지난 22일 이후 7일 만에 세 자릿수로 다시 증가했다.

전날 서울의 신규 확진자는 568명이었고, 경기 543명, 인천 101명으로 각각 집계됐다.

수도권의 총 지역 발생자는 1212명이었다. 서울의 지역 발생 확진자가 500명을 넘은 건 지난 23일(516명) 이후 엿새 만이다.

이에 따라 수도권 확진자 비중은 66.5%로 집계됐다.

비수도권 확진자는 총 611명으로, 전체 지역 발생 확진자의 33.5%를 차지했다. 비수도권 확진자가 600명을 넘은 것은 4차 대유행 이후 처음이다. 다만 이날 수도권 확진자 비중이 급증하면서 지난 26일 40%를 넘을 정도로 치솟았던 비수도권 확진자 비중은 전날(39.6%)에 이어 이날까지 이틀 연속 30%대로 내려왔다.

바꿔 말하면, 4차 대유행 폭발 이후 줄곧 커지던 비수도권 확진자 비중이 상대적으로 줄어들면서 이번 유행에 다시 새로운 전기가 마련될 조짐으로도 해석될 수 있다.

수도권은 4차 대유행에서 시차를 두고 비수도권보다 먼저 방역 통제가 강화됐다. 이에 따라 수도권 확진자 증가세는 다소 빨리 정체 상태에 들어갔다. 그런 수도권에서 이날 확진자가 다시 급증하면서 새로운 흐름이 감지된 것이다.

시도 지자체별로 비수도권 확진자 발생 상황을 살펴보면, 부산에서 99명, 경남에서 93명이 각각 나오면서 두 시도 지자체 발생자 규모는 100명에 육박할 정도로 커졌다.

이어 대전과 강원에서 각각 74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해외 유입 확진자가 집계되지 않아 이날 총 확진자도 74명인 강원의 경우, 이날이 사상 최다 기록이다. 앞서 강원의 최다 기록은 지난 23일의 62명이다.

이어 대구 54명, 충북 40명, 경북 32명, 충남 30명, 광주 25명, 제주 23명, 전북 22명, 울산과 전남 각 17명, 세종 11명의 신규 지역 발생 확진자가 각각 나왔다.

해외 유입 확진자 73명 중 33명은 검역 과정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40명 중 경기 14명, 서울과 경남 각 5명, 부산과 광주, 전남 각 3명, 대구와 인천, 대전, 울산, 충남, 전북, 경북 각 1명이 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 급증과 동시에 위중증 환자도 급증했다. 이날 위중증 환자는 전날 대비 17명 증가한 286명이었다. 사망자가 4명 증가해 누적 2083명이 됐다.

총 13만5079건의 검사가 이뤄진 가운데, 의심신고 검사량은 5만7006건이었다. 이에 따른 검사 건수 대비 양성률은 3.33%였다. 누적 양성률은 1.67%다.

한편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이날 0시 기준 38만756명이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맞아 누적 접종자가 1790만2938명이 됐다고 밝혔다. 인구 대비 접종률은 34.9%다.

2차 접종까지 완료한 이는 전날 대비 4만4580명 증가한 697만2670명이 됐다. 접종률은 13.6%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갈수록 거세지는 가운데 28일 신규 확진자 수는 1천896명으로 6일 만에 또다시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전날(1천365명)보다 무려 531명 늘었다. 이는 국내 코로나19 사태 이후 1년 6개월여 만에 가장 많은 수치다. 사진은 이날 서울역 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 모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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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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