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이천 쿠팡 물류센터 화재를 반복하지 않기 위한 전북소방의 철저한 '유비무환' 의 준비태세로 18건의 취약부분이 사전에 확인됐다.
28일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소방본부는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지난 6월 21일부터 이달 16일까지 도내 물류창고 147곳을 대상으로 소방특별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화재안전대책의 주요 내용은 ▲소방·건축·전기, 산업안전 등 합동 소방특별조사 ▲소방 지휘관 물류창고 화재안전 컨설팅 ▲산업시설 관계자 안전 간담회 ▲소방훈련 및 안전교육 등이었다.
그 결과, 18건의 불량사항이 현장에서 파악됐다.
소방본부는 불량사항에 대해서는 현장에서 바로 시정토록 한 뒤 개선 여부까지 확인하는 섬세한 화재예방 활동을 벌였다.
18건 중 위반대상에 조치명령 5건을 비롯해 기관통보 13건, 그리고 현지시정 8건을 조치해 취약 부분을 정상보다 더 정상으로 바꿔놓았다.
소방본부는 또 물류창고 관계자의 안전관리 의식 제고를 위한 컨설팅에도 집중하면서 소방시설 유지와 관리 등도 꼼꼼하게 살폈다.
특히 소방본부는 이천 물류창고 화재와 같은 대형사고를 사전에 예방하는 시스템을 마련하기 위해 현 제도상의 문제점과 개선방안 등 모두 9건을 개선할 수 있도록 소방청에 요구했다.
김승룡 전북소방본부장은 "이천 물류창고 화재와 같은 대형 화재가 우리 지역에서도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특별조사와 세밀한 개선책 마련과 정교한 대응을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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