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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정광섭 충남도의원, 김명숙 도의원에 머리숙여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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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정광섭 충남도의원, 김명숙 도의원에 머리숙여 사과

김명숙 충남도의원 "충남도의회 고충 처리 시스템 시급히 마련해 재발 방지 및 2차 피해 막아야"

▲김명숙 충남도의원이 27일 오전 충남도의회 제330회 임시회 신상발언을 정광섭 도의원의 욕설·폭언 사태와 관련한 입장을 표명하고 있다 ⓒ프레시안(백승일)

김명숙 충남도의회 의원(청양·더불어민주당)이 27일 충남도의회 본 회의 신상발언을 통해 동료 의원의 욕설·폭언과 관련해 의장과 의회에 서운한 입장을 밝힌 가운데 정광섭 도의원이 신상발언을 통해 공개 사과를 했다. <2021년 7월24일자 대전세종충청면>

김 의원은 27일 오전 열린 제330회 임시회 제2차 본 회의에서 신상발언을 통해 지방자치법에 보장된 지방의회 의원의 의정 활동에 정당한 활동을 방해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도의회 차원에서 조사 등의 조치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것에 대해 김명선 충남도 의장에게 대책을 요구했다.

김 도의원은 "지방자치법에 의해 권한을 보장받은 공개적인 회의장에서 정당한 발언권을 행사하는데 다른 의원으로부터 폭언과 욕설 등을 받았을 뿐만 아니라 도민 여러분과 공직자가 지켜보는 가운데 모욕을 당하고 회의가 파행으로 끝나는 일이 있었다"며 "그 후로 10일이 지나도록 피해자인 본 의원에게 의장님이나 도의회 차원에서 사실관계에 대한 조사나 대응도 전혀 없었고, 원만하게 개선될 수 있도록 하는 고충 시스템도 전혀 작동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이어 "2차 피해·인권침해·법률 및 자치법규 위반 시 도의회 차원에서 사실 확인 조사 등을 통한 빠른 관계 개선 마련을 위한 고충 처리 시스템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고 김명선 의장에 촉구했다.

더불어 "지방의회 부활 30년이 되었는데도 공직사회에서는 지방자치법이나 자치법규를 잘 안 지키고 적당히 봐주는 것이 미덕인 것처럼 여기고 있다"면서 "법과 자치법규를 지키는 것이 지방의원과 공직자의 기본이다"라고 강조했다.

김명숙 도의원은 "김명선 의장이 폐회사를 통해 정광섭 도의원 욕설 사건과 관련해 윤리위로 가기 전에 징계 요구서를 철회했으면 좋겠다는 의미의 발언을 했다"며 "피해자 보호나 재발 방지를 위한 노력보다 사건을 덮는데 급급하다"고 성토했다.

▲ 정광섭 충남도의원이 27일 열린 충남도의회 제330회 임시회 제2차 본 회의에서 신상발언을 통해 김명숙 도의원에 대한 부절적한 언행에 대해 머리숙여 사과를 하고 있다 ⓒ프레시안(백승일)

이에 대해 정광섭 충남도의원(태안2·국민의힘)은 신상발언을 통해 지난 16일 상임위원회에서 김명숙 도의원에게 했던 부적절한 언행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정 도의원은 "지난번 동물위생시험소 업무보고시 본 의원이 했던 부적절한 언행에 대해 김명숙 의원님께 정중히 머리 숙여 사과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선배 동료 의원님 공직자 여러분들께도 심려를 끼쳐드린점에 대해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말했다.

더불어 "본 의원은 제10대, 11대 충남도의회 의원으로써 항상 도민 입장에서 도민을 대변하는 의정활동을 해왔다고 자부했었다"며 "하지만 이번 사안으로 본 의원의 의정활동에 큰 오점을 남기게됐다"고 토로했다.

정광섭 도의원은 "좀더 신중하게 처신했어야 했다. 본 의원의 짧은 소견으로 여기까지 일을 끌고 온거 같다"면서 "다시 한번 저의 발언으로 불편함을 느끼셨을 김명숙 의원님과 도민 여러분, 선배·동료의원님들, 공직자 여러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고 거듭 사과했다.

특히 "본 의원은 진심으로 사과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어제 청양으로 김명숙 의원님을 찾아가 사과를 드렸다"며 "앞으로 도민이 선출한 도민의 대표임을 잊지 않고 모든 언행에 신중을 기하겠으며 남은 임기동안 타인의 모범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폐회사 윤리위 징계 요구서 철회와 관련해 김명선 의장은 "폐회사에서 윤리위원회에 가기전에 윤리위 징계 요구서를 철회 했으면 좋겠다고 얘기했다는데 그런 말을 한 적은 없다"며 "단지 42명의 의원님들을 대표하는 의장으로서 충남도의회가 생긴 이래 40여 년만에 처음으로 윤리위원회 징계 회부가 있기에 소통을 통해 충분한 숙의 과정을 거쳐 대화와 타협으로 갈등을 풀어갔으면 좋겠다는 취지의 얘기를 한것 뿐"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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