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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 정광섭 국민의힘 도의원에 사죄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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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 정광섭 국민의힘 도의원에 사죄 촉구

정광섭 도의원, "사과를 하기 위해 22일 청양까지 갔지만 만나지 못했다"

▲ 더불어민주당 여성 의원에 대한 욕설 파문에 휩쌓인 정광섭 국민의힘 충남도의원 ⓒ충남도의회

충남도의회 농수산해양위원회 제330회 임시회가 개최된 지난 16일 정광섭 국민의힘 도의원이 김명숙 더불어민주당 도의원에게 욕설을 해 논란이 일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위원장 강훈식)은 23일 "도민의 대표로 선출된 도의원이 민의의 전당인 의회에서 동료 의원의 의정 활동을 방해하고 폭언과 욕설을 해 회의를 파행으로 몰고 갔다"면서 "정광섭 국민의힘 도의원에 진심 어린 사죄를 촉구 한다"고 밝혔다.

이어 "정광섭 도의원은 이제라도 욕설과 폭언으로 의회의 위상을 실추시키고, 동료 의원의 인격을 모독함과 동시에 회의를 파행으로 몰아 의사진행에 지장을 초래한 것에 대해, 김명숙 도의원에게 사과는 물론 충남도민 앞에 머리 숙여 사죄해야 할 것"이라며 "아울러, 충남도의회는 정 의원이 자행한 일련의 행태에 합당한 수준의 징계조치를 취할 것을 함께 촉구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정광섭 국민의힘 도의원은 23일 <프레시안>과의 통화에서 "제가 참고 넘어갔어야 하는데 그렇게 한 것에 대해서는 죄송하고 미안하게 생각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하지만 괜히 감정이 있어서 그리한 것은 아니다. 동물위생 실험소 업무보고 자리에서 고급 인력인 수의사들 이직률이 높아 이유를 알아보니 열악한 근무 환경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작년부터 시설 개선을 해 주자고 본 의원이 강조했다. 그런데 김명숙 의원이 도의원이 농어민들을 위한 얘기를 해야지 직원들 환경 개선이나 해주자는 얘기나 하고 있다고 자꾸 핀잔을 줘서 제지하는 차원에서 김명숙 의원님, 김명숙 의원님이라고 2차례 불렀는데 제지가 안돼 반말을 하게 된 것"이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또한 "그랬더니 상황이 소란해져서인지 위원장이 정회를 선언했다"며 "근데 분이 안 풀려 혼자 말로 'XX'라고 하고 제 책상 위에 있는 책을 들어서 내리쳤는데 상황이 지금처럼 전개됐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정광섭 도의원은 "수의사들은 고급 인력에 속하는 사람이고 현대는 반려동물 천만 시대이다. 농어민만 도민이 아니고 도의원들은 특정 계층의 사람들이 아닌 220만 도민들을 위해서 일하는 사람"이라며 "충남에는 태안, 당진, 아산, 부여, 공주 이렇게 5개의 동물위생시험소가 있는데 당진, 태안, 부여는 6.25 이전에 지어진 건물들이 있다며 시설 개선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난 22일에 김명숙 의원을 만나 사과하기 위해 청양까지 찾아갔는데 만나지 못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1일에는 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 여성위원회(위원장 김연)가 정광섭 국민의힘 의원을 규탄하며 의회와 도민에게 사죄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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