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시는 27일 남부농기계임대사업소에서 김호진 부시장과 지역농협조합장, 농민단체 회원 등의 농민이 참석한 가운데 벼 병해충 공동방제 시연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서 무인헬기 2대와 드론 10대가 선보였고, 공동방제 사업설명·무인헬기 및 드론 병해충 방제 시연 등이 진행됐다.
경주시 벼 병해충 공동방제는 사업비 19억원(시비 9억 5000만원, 농협 9억 5000만원)을 들여 벼 재배 1만 260㏊면적에서 실시되며, 지난 해 부터 시작해 무인헬기 28대, 드론 41대, 광역방제기 1대가 투입돼 이달 19일부터 8월 10일까지 방제작업이 진행 중이다.
경주시 관계자는 방제에 투입되는 무인헬기와 드론은 3m 높이에서 약제를 살포하면 바람이 지면으로 향해 작물 밑 부분까지 약제가 뿌려지며 사람이 살포할 때보다 병해충 예방효과가 더 높다고 설명했다.
이번 공동방제는 주요 병해충인 도열병, 잎집무늬마름병, 흰잎마름병, 벼 먹노린재, 멸구류, 혹명나방 등 방제와 함께 쌀 품질 향상을 위한 영양제도 동시에 살포된다.
김호진 경주시 부시장은 “벼 병해충 공동방제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고령화 등에 따른 일손부족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며, “병해충 피해 예방 등 고품질 쌀 생산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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