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속 체력과 집중력이 떨어지면서 일상에서의 안전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26일 오전 9시 30분께 전북 정읍시 하모동의 한 카페에서 A모(54) 씨가 전기톱 작업을 하던 중 톱에 손목을 쓸려 중상을 입었다.
A 씨는 출동한 119구급대원들에 의해 응급처치를 받은 뒤 곧바로 전문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
전기톱 안전사고는 지난 21일에도 군산에서 발생했다.
당시 오후 4시 29분께 군산시 조촌동 조촌초등학교 인근에서 B모(69)씨가 전기톱 작업중에 톱날에 다쳤다.
복부 아래 부상을 입은 B 씨는 119구급대원들의 지혈과 드레싱 등 응급처치로 다행히 많은 출혈없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경운기와 추락사고도 이어졌다.
지난 25일 오전 8시 16분께는 완주군 호산면 화평리 한 식당 인근에서 C모(70) 씨가 운전하던 경운기가 뒤집어졌다.
이 사고로 B 씨가 경운기에 깔리는 중상을 입었지만, 119구조대원들이 신속하게 유압장비로 구조한 다음 병원으로 옮겨 목숨을 건졌다.
지난 24일 오후 5시 48분께는 장수군 번암면 논곡리의 한 주택 지붕에서 D모(56) 씨가 추락, 머리와 허리를 크게 다치는 중상을 입었다.
전북소방본부 관계자는 "날이 매우 무덥자 아침부터 일상에서의 작업을 서두르다 부상과 사고를 입는 일이 많이 발생하고 있는 만큼 보호장구 등을 갖춘 뒤 작업에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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