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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 한주만에 다시 4단계 격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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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 한주만에 다시 4단계 격상

비수도권 최초, 오는 27일부터 8월 8일까지

▲질병관리청 코로나19 검사 이미지 ⓒ질병관리청

대전시는 지난 25일 코로나19로 22일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로 격상 3일 만에 "비수도권 지역에서는 처음로 오는 27일부터 8월 8일까지 최고 수준인 4단계로 격상한다"고 밝혔다.

대전시의 이번 4단계 적용은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인구 대비 확진자 비율이 서울 다음으로 높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4단계 격상 기준은 인구 10만 명 당 4명 이상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는 경우로 이를 대전에 적용하면 60명 이상 발생하는 경우이며 대전에서 이미 이를 충족해 격상된 것으로 보인다 .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로 격상되면 오후 6시 이후 2명까지만 사적 모임이 가능해 사실상 모임이 금지된다.

모든 학교는 원격수업으로 전환하고, 종교활동도 비대면으로 제한되며 제조업을 제외한 사업장에선 시차 출퇴근제 및 점심시간 시차제, 재택근무 30% 권고 등을 시행해야 한다.

또한 유흥시설, 콜라텍·무도장, 홀덤 펍·홀덤 게임장 등에 대해 집합 금지 조치가 취해지고, 식당과 카페, 노래연습장, 목욕탕, 실내체육시설, 직접 판매홍보관, 학원, 독서실, 영화관, 공연장, 결혼식장, 장례식장, PC방, 대형마트, 백화점 등은 밤 10시 이후 영업이 금지된다.

앞서 대전지역 금융권도 자율적으로 영업 단축에 나서 일부 은행에는 3단계 기간 중 1시간 단축 영업(오전 9시~오후 3시 또는 오전 9시 30분~오후 3시 30분)에 들어갔다.

허태정 시장은 25일 5개 자치구 구청장들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무려 4차례에 걸쳐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화했으나,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 속도를 따라가기에는 역부족이라 4단계 격상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대전 코로나19 확진자는 주말 사이 156명 추가 발생으로 해외 80명 포함 총 3803명으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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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근

세종충청취재본부 이동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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