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지지율이 모두 하락했다. 26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민주당은 지난주보다 1.6%포인트 감소한 35.1%, 국민의힘은 1.2%포인트 하락한 33.7%로 조사됐다.
이밖에 열린민주당 6.7%, 국민의당 6.7%, 정의당 3.4%, 기본소득당 0.6%, 시대전환 0.6%, 기타정당 1.7%였으며, 무당층 비율은 11.6%를 기록했다.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도 소폭 하락했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0.8%포인트 하락한 44.7%였다. 부정 평가는 지난주보다 1.0%포인트 오른 52.2%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0.1%포인트 감소한 3.2%다. 긍·부정 평가 간 차이는 7.5%포인트로 여전히 오차범위 밖이지만, 지난주에 이어 2주 연속 한 자릿수 격차를 기록 중이다.
이번 조사는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19일부터 23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16명에게 무선 전화면접(10%) 및 무선(80%)·유선(1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90%)·유선(1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응답률 5.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광복절 가석방에 대해선 국민 3명 중 2명이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리얼미터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 부회장의 광복절 가석방을 두고 '경제활성화를 위해 해야 한다'는 응답이 66.6%, '특혜 소지가 있으니 하면 안 된다'는 28.2%로 각각 집계됐다.
지지 정당별로 보면 국민의힘 지지자 가운데서는 93.6%가 가석방에 찬성했고 반대는 3.7%에 불과했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가석방에 반대한다는 의견이 51.8%로 찬성(40.5%)보다 우세했다. 무당층에서는 79.6%가 찬성했고, 반대는 17.1%였다.
이번 조사는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23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500명을 대상으로 무선(90%)·유선(10%)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5.2%,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4.4%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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