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와 군산·익산·완주혁신도시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3단계로, 정읍 등 거리두기 1단계를 적용하던 나머지 11개 시·군도 2단계로 격상된다.
26일 전북도에 따르면 도는 잦은 행정명령으로 인한 도민 방역수칙 혼란을 비롯해 행정 신뢰도 저하와 소상공인 영업제한으로 인한 경제적 피해 등을 이유로 신중한 판단을 정부에 요구했지만, 정부가 전국적으로 동일한 거리두기 격상으로 신속한 유행차단을 해야 일상회복이 가능하다는 이유로 강력히 주문, 이를 수용했다.
이에 도는 '전주·군산·익산·완주혁신도시'에 대해 오는 27일 8월 8일까지 약 2주간 사회적 거리두기를 3단계로 격상키로 했다.
또 정읍 등 거리두기 1단계를 적용하던 나머지 11개 시·군도 2단계로 격상한다.
이와 함께 도내 전역에 4명까지로 제한한 사적모임도 오는 8월 8일까지 연장된다.
송하진 도지사는 "현재 전국적인 유행 상황은 지금 막지 않으면 굉장히 힘든 상황이 예상되는 중요한 시점으로 그 무엇보다 방역이 우선이다"며 "다시 시작하는 자세로 현 상황에 대한 냉철한 분석과 적극적인 실천으로 '코로나19'를 극복해 일상을 회복하자"고 말했다.
한편 전북지역도 지난 6월 하루 평균 4.6명이던 확진자 발생이 7월에는 10.5명을 웃도는 등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는 데다 감염재생산지수도 6월 평균 0.94에서 7월 1.2로 증가해 지역감염 확산 유행 양상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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