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적용...50인 이상 행사 집회 금지

수도권 풍선효과·휴가지 이동량 등에 따른 비수도권 확산세 차단 총력

비수도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라 경북 포항시도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로 격상된다.

25일 포항시에 따르면 정부가 수도권을 제외한 전국 모든 지역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3단계로 상향함에 따라 오는 27일부터 8월 8일까지 2주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강덕 포항시장이 25일 문재인 대통령이 주재한 코로나19 전국 지자체 재난안전대책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포항시 제공

이에 따라 다중이용시설 중 유흥시설, 노래연습장, 수영장, 목욕장 등은 오후 10시까지로 운영이 제한된다.

또한 식당·카페는 오후 10시 이후 포장 배달만 허용하고, 또한 50인 이상 행사·집회는 금지된다.

특히, 포항시는 지정 해수욕장 6개소의 개장 시간 외 백사장 내 음주 및 취식 등을 금지하는 행정명령을 폐장 시 까지 유지하고, 확산세 차단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비수도권 거리두기 3단계 시행에 따라 시민들께서는 불요불급한 외출과 모임, 타지 방문, 여행 등은 최대한 자제를 당부한드린다”며 “마스크 착용 등 각종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실 것과 이번 여름에는 집에서 안전하게 보낼 수 있도록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