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시·태권도연맹, 문체부장관기 중·고 태권도대회…28일 개막 확정

고원·장성체육관 등 2곳서 분산 개최

제32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 남녀 중고 태권도대회가 당초 예정대로 오는 28일 강원 태백고원체육관 등 2곳에서 분산 개최를 확정했다.

23일 태백시는 한국중고태권도연맹과 최근 제32회 문체부장관기 전국 남녀태권도대회 연기문제를 협의했으나 학생들의 불편과 혼란을 줄이기 위해 당초 예정했던 오는 28일부터 내달 7일까지 대회 일정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지난 5월 태백고원체육관에서 열린 태권도대회. ⓒ태백시

최근 태백시와 중고태권도연맹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대회 개막을 내달 2일 시작하는 방안을 조율했으나 연기로 인한 혼란과 숙박업소 예약불편 등의 감안해 최초 계획했던 28일 개막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전국 남녀 270개 중고팀에서 3500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하는 이번 제32회 문체육부장관기 전국 남녀 중고태권도대회는 오는 27일부터 선수단이 태백에 집결해 28일부터 대회를 치르게 될 전망이다.

특히 이번 대회는 사회적 거리두기 상향조정에 따라 고원체육관 외에 장성체육관 등 2곳에서 분산 개최하게 됐다.

태백시 관계자는 “이번 태권도대회는 개최 일정 문제로 중고태권도연맹과 조율을 가졌으나 선수단의 혼란과 불편을 감안해 당초 계획했던 28일 개막에 맞추기로 했다”며 PCR 검사와 무관중 경기 및 철저한 방역 등으로 안전한 대회를 치르도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문체부장관기 전국 남녀 중고 태권도대회는 코로나19 때문에 두 차례 연기했다가 취소하면서 진학과 입시를 앞둔 중고 선수들에게 큰 실망을 주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