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실내체육시설 한 곳을 중심으로 폭증한 가운데 도내 각 시군에서도 확진자가 산발적으로 발생했다.
충북도는 23일 전날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35명으로 이 가운데 청주가 20명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날까지 도내 확진자 전체 누계는 3608명이 됐다.
지역별로는 청주 20명, 음성·단양 4명, 옥천 3명, 진천 2명, 증평·괴산 1명 등이며, 외국인 5명이 포함됐다.
청주 확진자는 주로 지역 내 한 실내체육시설 전수검사 과정에서 나왔다. 20명 가운데 8명이 이 시설과 관련됐다. 또한 5명은 요양시설이나 부대 복귀 전 선제 검사에서 양성이 나온 감염경로 불명 확진자다.
이들 청주 확진자는 ‘충북 3574번’~‘충북 3588번’, ‘충북 3601번’, ‘충북 3603번’~‘충북 3604번’, ‘충북 3607번’~‘충북 3608번’으로 기록됐다. 이들 가운데 10대는 1명, 20대는 9명, 30대는 3명, 40대는 3명, 50대는 4명이며, 20대인 3588번은 우즈베키스탄에서 입국한 외국인이다. 지역 내 확진자 누계는 1521명이 됐다.
음성 확진자는 ‘충북 3592번’~‘충북 3593번’, ‘충북 3595번’~‘충북 3596번’으로 기록됐다. 이들은 50대, 30대, 20대, 30대로 3593번을 제외한 나머지 확진자 3명은 모두 외국인이다. 3593번과 3595번은 감염경로 불명이다. 지역 확진자는 496명이 됐다.
단양 확진자는 ‘충북 3597번’~‘충북 3600번’으로 기록됐다. 60대인 3598번을 제외한 나머지는 모두 50대다. 3597번 외국인과 3599번은 감염경로 불명이다. 3600번은 ‘소백산국립공원관리사무소’ 관련 확진자다. 지역 확진자는 49명으로 늘었다.
옥천 확진자 3명은 ‘충북 3589번’~‘충북 3591번’으로 기록됐다. 이들은 70대, 40대, 20대로 소화불량 증상을 보이는 40대를 제외하곤 모두 무증상이다. 지역 확진자는 60명이 됐다.
진천 확진자는 30대와 50대로 ‘충북 3605번’~‘충북 3606번’으로 기록됐다. 30대는 감염경로 불명이며, 50대는 광주 확진자의 가족으로 알려졌다. 지역 확진자는 385명이 됐다.
증평 확진자는 60대로 ‘충북 3594번’으로 기록됐다. ‘충북 3450번’ 확진자의 가족으로 후각 소실 증상을 보이고 있고, 동거인은 1명이다. 지역 확진자는 모두 1188명이 됐다.
괴산 확진자는 40대로 ‘충북 3602번’으로 기록됐다. ‘충북 3567번’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동거인은 3명이다. 지역 확진자는 116명이 됐다.
충북도는 확진자의 추가 접촉자와 이동 경로를 파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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