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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공항 찬성단체 "제주지역 국회의원 낙선 운동 펼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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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공항 찬성단체 "제주지역 국회의원 낙선 운동 펼칠 것"

국책사업으로 추진되던 제주 제2공항 건설 사업이 환경부에 의해 제동이 걸리며 좌초 위기에 몰리자 제주도내 찬성 단체가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환경부는 지난 20일 국토부에서 3차례 수정 보완해 제출한 제주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서에 대해 ▷조류 및 그 서식지 보호 방안에 대한 검토 미흡 ▷항공기 소음 영향 재평가 시 최악 조건 고려 미흡 및 모의 예측 오류 ▷다수의 맹꽁이(멸종위기야생생물 Ⅱ급) 서식 확인에 따른 영향 예측 결과 미제시 ▷조사된 숨골에 대한 보전 가치 미제시 등을 이유로 반려했다.

▲제주 제2공항 건설촉구 범도민연대와 성산읍 청년희망포럼이 22일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프레시안(현창민)

제주 제2공항 건설촉구 범도민연대와 성산읍 청년희망포럼(이하 범도민연대)은 22일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불어민주당 제주 국회의원 3인과 민주당 도의원들이 청와대 권력과 중상모략해 도민을 갈라치기하고 제2공항을 정치적으로 이용했다"고 주장했다.

또 "제주 제2공항 사업은 국토부에서 법적절차를 모두 끝내고 2015년 11월 예정지 발표 이후 또다시 6년 동안 검증에 검증을 거치면서 지금껏 지연되어온 국책사업"이라며 더불어민주당 제주 국회의원 3인과 민주당 도의원들은 "권력에 눈이 멀어 도민은 보이지 않고 제주의 미래는 안중에 없는 아주 정치화된 무리인 것이 판명됐다"고 지적했다.

더욱이 제주지역 민주당 국회의원을 중심으로 제기된 정석비행장 활용론에 대해선 "이럴꺼였으면 6년전에 정석비행장을 하자고 해야 하는 것이 맞지 않느냐"며 "선거 셈법에 따라 성산읍을 포함하는 제주동부지역민과 도민을 위한다는 명분으로 정석비행장을 거론했다"고 꼬집었다.

이어 정석비행장은 "전문가들의 낙제점을 받은 곳으로 지속적인 공항 활용이 불가하고 한라산중턱 해발 350미터고지에 위치해 잦은 안개발생과 기상이변이 많다는 것을 표선과 남원이 고향인 송재호 오영훈 국회의원이 너무나 잘 알고 있다. 이런 주장은 국회의원 본인들이 제주제2공항을 반대하지 않고 있다는 것을 우리도민에게 보여주며 달래기용으로 안심시켜놓고 자기 선거에 이용할 시간을 벌어 놓을려는 속셈"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제2공항을 6년간 참아온 성산읍 지역주민은 내팽개치고 정치적으로 악용하겠다는 심보임이 만천하에 드러난 것이며 이런 행위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오영훈 송재호 의원에게 우리 지역주민이 당한 만큼 되돌려줄 것"이라고 경고했다.

범도민연대는 환경부의 제2공항 반려 결정으로 앞으로 제2공항의 향방은 미궁에 빠지는 난제가 됐다고도 했다. 이들은 "이 지역주민들은 6년째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여 코로나 사태에도 재산권 행사를 할 수 없는 피해주민이 됐고 제2공항의 희망고문은 아직도 진행중"이라며 "하지만 제2공항을 책임지는 더불어민주당 제5정책위원장까지 맡은 서귀포시 지역구 위성곤 의원은 이번 반려결정에 아주 큰 역량을 발휘했다"고 비난했다.

이어 "(위성곤 의원은) 찬성주민들의 분노가 두려워 제2공항예정지 인근 지역에는 나타나지도 않는 행태를 보이며 도지사에 출마하고자 한다"면서 "성산주민들과 찬성하는 도민이 일치단합해 내년 대선과 지방선거에 강력한 낙선운동을 전개 할 것을 선포한다"고 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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