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표 "문재인 대통령, 김경수 여론조작 몰랐나"

"입장 없다"식 침묵에 3가지 팩트질문·양심질문 던져

국민의힘 장기표 경남 김해乙 당협위원장이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의 대법원 유죄 확정판결과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책임을 물었다.

장 위원장은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문재인 대통령은 여론조작에 의한 부정선거로 당선된 불법 대통령'이란 실체적 진실을 확인하는 것"이라며 "부정선거의 직접 수혜자인 문 대통령은 ‘입장 없다’는 식으로 침묵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김 전 지사가 ‘문재인의 복심’으로 불릴 정도로 문 대통령의 최측근임을 전제할 때 대선이라는 전쟁의 과정에 대규모의 여론조작 작업을 하면서 후보 당사자에게 과연 ‘보고 하지 않았을까' 하는 상식적 의문에 기반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장기표 경남 김해乙 국민의힘 당협위원장. ⓒ프레시안(조민규)

장 위원장은 "문 대통령은 역시 이들 질문에 침묵할지라도 스스로에게나마 묻고 답하는 것이 후일 자신의 불행을 그나마 줄일 수 있을 것이다"고 꼬집었다.

3가지 팩트질문과 3가지 양심질문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김경수의 선거공작, 구체적으로 선거 사상 최대·최악으로 역사에 남을 여론조작 사실에 대해 몰랐나. 김경수에게 여론조작 사실에 대해 못들었나. 여론조작 사실에 대해 몰랐다거나 못들었다고 한다면 국민을 세상을 속이는 거 아닌가"라고 따졌다.

또 "세상은 속일 수 있는지 몰라도 자신을 속일 수는 없다는 인간 존재의 태생적 양심을 모르나. 거부할 수 없는 양심조차 무시한 채 자신을 속이려 한다면 그 순간부터 고통이 시작된다는 인과응보의 법칙을 모르나. 양심에 반해 자신을 속일 수도 없고 끝내 세상도 속일 수 없다는 세상의 이치를 모르나"고 직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