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해남군(군수 명현관)은 장마철 집중호우 피해 이후 급속한 무더위가 찾아옴에 따라 여름철 폭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군은 오는 9월 30일까지 폭염 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무더위 쉼터 운영 등 군민 안전을 지키기 위한 종합대책을 추진한다.
먼저 기상 상황을 실시간 모니터링하여 폭염특보의 발령 또는 향후 무더위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경우 군민들에게 안전 안내 문자를 신속히 발송한다.
또한 폭염에 취약한 어르신들이 이용할 수 있는 경로당, 마을회관 등 무더위 쉼터 572개소를 지정 운영하고 주요 관광지 등 8개소에는 쿨링포그(물안개 분사 장치) 시설을 가동하고 있다.
또 보행자의 이동이 많은 관내 횡단보도에 그늘막 쉼터 25개소를 설치해 보행자의 온열질환을 예방하고 폭염에 취약한 독거노인에 대해서 재난 도우미가 직접 가정방문 혹은 전화를 통한 안부 살피기를 통하여 독거노인 보호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특히 재난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햇볕 차단용 양산과 생수 공급도 이뤄진다. 공사 현장에 대해서는 폭염 관련 작업자 안전관리 대책을 수립해 온열질환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현장관리를 실시하고 도로의 지열과 대기 온도를 낮추기 위한 살수차 운행도 확대 운영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영농작업장 등 폭염 취약지역에 순찰을 실시하고 축사 및 수산 증·양식 시설에 대한 안전 점검도 강화된다.
한편 명현관 군수는“장마로 인한 호우피해와 코로나 확산 등 여러 어려움이 있지만 여름철 폭염 대책도 빈틈없이 추진해 군민들이 안전하고 건강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올해는 어느 해보다 무더위가 심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군민 여러분들도 재난 상황에 항상 관심을 가지고 건강관리에 유의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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