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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기업시민 3주년... 최정우 “공존·공생 추구로 존경받는 100년 기업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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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기업시민 3주년... 최정우 “공존·공생 추구로 존경받는 100년 기업 될 것”

최정우 회장 “기업시민 경영이념, 새로운 문화 정체성으로 자리매김... 체인지업 그라운드는 기업시민의 큰 결실”

윌리엄 바넷 교수 “ESG경영 급부상 시점에 포스코는 기업시민으로 기업 역할 선도적 수행하고 있어”

포스코가 ‘기업시민’ 경영이념 선포 3주년을 맞아 포항공대에서 특별 심포지엄을 열고 ‘체인지업 그라운드’ 개관식을 가졌다.

21일 열린 심포지엄은 ‘포스코 기업시민 3년, 미래 경영의 길이 되다’를 주제로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과 곽수근 서울대 교수, 포스텍 송호근 교수, 고려대 문형구 교수 등 학계 전문가들이 참여해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됐다.

▲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기업시민 선포 3년을 맞아 개최한 '기업시민 심포지엄'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포스코제공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은 기업시민 경영이념 선포 이후의 성과를 소개했다. 먼저 ‘사업’ 측면에서는 저탄소·친환경으로 대변되는 세계적 흐름을 고려해 포스코 그룹의 사업 정체성을 ‘친환경 소재 대표기업’으로 삼아 전기차 강재·부품과 이차전지소재, 수소 사업 등을 강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사회’ 측면에서는 제철 부산물 활용 확대 및 폐자원 선순환 체계 구축 등 다양한 친환경 활동을 전개하고 장기적으로는 2050탄소중립을 위해 이산화탄소 배출 없이 철강을 생산할 수 있는 수소환원제철기술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사람’ 측면에서는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안전관리 제도 개선과 시설물 보강 뿐 아니라 스마트 기술을 접목하는 등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 예산 제한 없이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내외 주요 석학과 전문가들이 기업시민 경영이념의 가치와 성과를 Business, Society, People 분야에서 분석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특히 글로벌 경쟁 전략과 조직학 대가로 불리는 스탠포드대 윌리엄 바넷 (William P. Barnett) 교수는 기조 강연을 통해 “포스코가 ESG경영이 급부상하고 있는 현시점에서 기업시민을 경영이념으로 삼아 기업이 가야할 길을 이끄는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으며, 모든 기업이 추구 해야 할 가치와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고 호평했다. 이어 “또 많은 기업들이 사회적 책임에 대한 지속되는 요구를 받을 때 포스코는 이해관계자들에게 든든한 지지를 받게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은 “포스코가 기업시민 경영이념 기반으로 기업을 둘러싼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함께 공존과 공생의 가치를 추구할 때 더 큰 기업가치를 만들고 지속 가능할 수 있다는 것을 다시 확인할 수 있는 좋은 자리가 됐다”며 “기업시민을 업무와 일상에서 적극적으로 추진해 포스코 문화로 뿌리내리도록 한다면 존경받는 100년 기업이 될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고 화답했다.

최 회장은 심포지엄을 마친 후 포항공대 내에 신축된 ‘체인지업 그라운드’ 개관식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이날 오후에 열린 개관식에는 김부겸 국무총리, 이철우 경북도지사, 김병욱 국회의원, 이강덕 포항시장, 이영민 한국벤처투자 대표, 입주 벤처기업 대표단 등이 참석했다.

포스코가 벤처기업 육성을 위해 운영하는 스타트업 공간인 '체인지업 그라운드'개관식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이철우 경상북도 도지사, 김부겸 국무총리, 포스코 최정우 회장, 이강덕 포항시장) ⓒ포스코제공

체인지업 그라운드는 벤처기업 육성을 위해 운영하는 스타트업 공간으로 포스코는 포스텍, RIST(포항산업과학연구원), 포항 방사광가속기, 포스코기술투자 등 2조 원 규모 연구시설과 5000여 명의 연구인력이 집적된 고유의 산학연협력 체계에 기반해 세계 최고 수준의 벤처벨 리가 구축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목표다. 그 일환으로 지난해 서울에 이어 포항에 체인지업 그라운드를 개관하게 됐다.

포항 체인지업 그라운드는 지하 1층부터 지상 7층으로 총 면적 2만8000㎡에 달한다. 현재까지 기계·소재, 전기·전자·반도체, 정보통신·소프트웨어, 바이오·의료, 화학·에너지·자원 등 다양한 분야의 유망 스타트업 63개사가 입주해 있다.

최정우 포스코 회장은 “포항 체인지업 그라운드는 태평양 동안의 실리콘밸리와 더불어 태평양 서안에 위치한 ‘또 하나의 퍼시픽 밸리’를 만들어 나가겠다는 비전하에 오늘 문이 열렸다”면서 “벤처 플랫폼 구축을 통한 일자리 창출과 신성장 동력확보를 가능토록 하는 기업시민의 큰 결실 중 하나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53년전 영일만 황무지에 자본·경험 모든 것이 부족했지만 오늘의 포스코에 이른 것처럼 미래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큰 기업들이 이곳에서 많이 나올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포스코그룹은 체인지업 그라운드 입주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그룹 내 다양한 인프라 활용과 비즈니스 및 투자 분야 지원에 적극 나서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구체적인 성과로 도출 될 수 있도록 후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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